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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로편 제11장>13-11-01子曰,“‘善人爲邦百年,亦可以勝殘去殺矣.’誠哉是言也!” 13-11-01子曰,“‘善人爲邦百年,亦可以勝殘去殺矣.’誠哉是言也!”子曰 善人 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 誠哉 是言也 공자 가라사대 “착한 사람이 나라를 백 년 동안 다스린다면 또한 가히 잔악함을 이기고 죽임을 없앨 것이라 하니, 옳도다, 이 말이여.” ​家苑 註 >공자 당시는 춘추시대를 지나 약육강식의 전국시대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주공(周公)이 토대를 쌓은 예악에 바탕한 기강과 질서는 무너져 패륜적인 행위(臣弑其君 子弑其父)가 횡행하고, 위민(爲民)정치와 덕치(德治)는 찾기 힘든 지경이 되었다.  공자는 당분간 德治의 주체인 聖人과 君子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았으며, 최소한이 덕치를 실행할 수 있는 위정자인 善人조차 보기 힘들다고 하였다(술이편 7장 해설 참조). 善人은 요순임금으로부터 하나라 우왕, 은.. 2025. 1. 3.
<논어 자로편 제10장>13-10-01子曰,“苟有用我者,期月而已可也,三年有成.” 13-10-01子曰,“苟有用我者,期月而已可也,三年有成.”子曰苟有用我者 朞月而已 可也 三年 有成 공자 가라사대 “진실로 나를 쓰는 자가 있으면 1년뿐이라도 가하니, 삼 년이면 이룸이 있으리라.”  家苑 註 >공자는 현실정치 참여를 표방하고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지 정치참여를 시도하였다. 심지어 공산불뉴가 노나라 비(費) 땅을 기반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공자를 초빙하자 공자는 응하려고 하였다(有用我:양화편 5장). 노나라에서 정치참여가 여의치 못하자 십여 년의 주유철환을 감수하면서 공자는 어느 나라에 가든지 반드시 그 나라의 정사에 관심을 나타냈다(至於是邦也 必聞其政:학이편 10장). 따라서 여기서 ‘有用我’는 공자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 의사를 나타낸다. 이루고자 하는 聖人의 정치를 ‘일 년이면 웬만큼 이루고 .. 2025. 1. 2.
<논어 자로편 제9장>13-09-01子適衛,冉有僕. 13-09-01子適衛,冉有僕. 子ㅣ 適衛하실새 冉有ㅣ 僕이러니공자가 위나라를 가실새 염유가 마부이더니(뫼시더니) 󰃨僕御車也 僕은 御車也ㅣ라복은 수레를 몲이라. 13-09-02子曰,“庶矣哉!”子ㅣ 曰庶矣哉라공자 가라사대 (사람들이) 많구나. 󰃨庶衆也庶는 衆也ㅣ라서는 많음이라.  13-09-03冉有曰,“旣庶矣,又何加焉?”曰,“富之.”冉有ㅣ 曰旣庶矣어든 又何加焉이리잇고 曰富之니라염유가 가로대 이미 많거든 또 무엇을 더하리잇고? 가라사대 부하니라. 󰃨庶而不富則民生不遂故制田里薄賦斂以富之 庶而不富면 則民生不遂라 故로 制田里, 薄賦斂하야 以富之니라많고서 풍부하지 않으면 백성의 삶이 이루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전리를 지어서 세금 거둠을 박하게 하여서 써 부하게 하니라. 13-09-04曰,“旣富矣,又何加焉?”曰,“.. 2025. 1. 2.
<논어 자로편 제8장>13-08-01子謂衛公子荊,“善居室.始有,曰,‘苟合矣.’少有,曰,‘苟完 矣.’富有,曰,‘苟美矣.’” 13-08-01子謂衛公子荊,“善居室.始有,曰,‘苟合矣.’少有,曰,‘苟完 矣.’富有,曰,‘苟美矣.’”子ㅣ 謂衛公子荊하사대 善居室이로다 始有에 曰苟合矣라 하고 少有에 曰苟完矣라 하고 富有에 曰苟美矣라 하니라공자께서 위나라 공자 형을 이르사대 집에 거하기를(집에서 처신을) 잘 하도다. (물건이나 일을) 처음 둠에 가로대 구차히(그런대로) 합해졌다 하고, 조금 둠에 그런대로 완전하다 하고, 많이 둠에 그런대로 아름답다 하니라 󰃨公子荊衛大夫苟聊且粗略之意合聚也完備也言其循序而有節不以欲速盡美累其心○楊氏曰務爲全美則累物而驕吝之心生公子荊皆曰苟而已則不以外物爲心其欲易足故也 公子荊은 衛大夫라 苟는 聊且粗略之意라 合은 聚也ㅣ라 完은 備也ㅣ라 言其循序而有節하야 不以欲速盡美로 累其心이라 공자 형은 위나라 대부라. 구는 애오라지 또한.. 20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