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6-01原壤夷俟.子曰,“幼而不孫弟,長而無述焉,老而不死,是爲賊.” 以杖叩其脛.
原壤이 夷俟ㅣ리니 子ㅣ 曰幼而不孫弟하며 長而無述焉이오 老而不死ㅣ 是爲賊이라 하시고 以杖叩其脛하시다
원양이 걸터앉아(거만스럽게) 기다리니, 공자 가라사대 어려서도 공순하지 못했으며 장성해서도 칭찬할 만한 것도 없고, 늙어서는 죽지도 아니하고 있으니 이(너)야말로 해가 된다 하시고, 지팡이로써 그 정강이를 두드리시다.
夷 : 여기서는 ‘걸터앉을 이’ 脛 : 정강이 경
[본문 해설]
원양은 공자의 어릴 적 친구이다. 공자가 온다니까 거만스럽게 앉아 기다리고 있기에 공자가 그를 꾸짖는 말이다. ‘너는 어렸을 때도 공순하지 못했고, 커서는 칭찬들을 만한 일 하나 한 것도 없는데다 늙어서는 쉽게 죽지도 않으니 너야말로 세상에 해가 될 뿐이다’ 하시면서 끌고가서 지팡이로 그 정강이를 때려주었다.
原壤孔子之故人母死而歌蓋老氏之流自放於禮法之外者夷蹲踞也俟待也言見孔子來而蹲踞以待之也述猶稱也賊者害人之名以其自幼至老無一善狀而久生於世徒足以敗常亂俗則是賊而已矣脛足骨也孔子旣責之而因以所曳之杖微擊其脛若使物蹲踞然
原壤은 孔子之故人이라 母死而歌하니 蓋老氏之流로 自放於禮法之外者라 夷는 蹲踞也ㅣ라 俟는 待也ㅣ라 言見孔子來而蹲踞以待之也ㅣ라 述은 猶稱也ㅣ라 賊者는 害人之名이라
원양은 공자의 옛 사람이라. 어미가 죽었는데 노래를 불렀으니 대개 노자의 흐름으로(노자의 종류로) 스스로 예법의 밖에서 방종한 자라. 이는 걸터앉음이라. 사는 기다림이라. 공자가 오는 것을 보고 걸터앉아서 써 기다림이라. 술은 칭술함과 같음이라. 적이라는 것은 사람을 해롭게 하는 명칭이라.
以其自幼至老이 無一善狀하고 而久生於世하야 徒足以敗常亂俗則是는 賊而已矣라
써 그 어려서부터 늙기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선한 일이 없고, 오래 세상에 살아서 한갓 족히 써 오상을 무너뜨리고 풍속을 어지럽게 했으니 이것은 해롭게 할 뿐이라.
脛은 足骨也ㅣ라 孔子ㅣ 旣責之하시고 而因以所曳之杖으로 微擊其脛하시니 若使勿蹲踞然이라
경은 발 뼈라. 공자가 이미 꾸짖으시고, 인하여 써 끌고 간 지팡이로 그 (걸터앉은) 앞정강이를 살살 치시니 하여금 걸터앉지 않도록 하심이라.
蹲 : 웅크릴 준, 걸터앉을 준 踞 : 걸터앉을 거 (대만 ㅡ勿踞越-no cross) 垃圾랄급 펑(石+並)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