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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헌문편 제17장>14-17-01子路曰,“桓公殺公子糾,召忽死之,管仲不死.”曰,“未仁乎?”

by 20h20h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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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01子路曰,“桓公殺公子糾,召忽死之,管仲不死.”,“未仁乎?”

 

子路曰桓公殺公子紏하야늘 召忽死之하고 管仲不死하니 曰未仁乎인저

자로 가로대 환공이 공자 규를 죽이거늘 소홀은 죽고 관중은 죽지 아니하니 가로대 어질지 못한저.

: 고할 두, 여기서는 이름 규

 

󰃨按春秋傳齊襄公無道鮑叔牙奉公子小白奔莒及無知弑襄公管夷吾召忽奉公子糾奔魯魯人納之未克而小白入是爲桓公使魯殺子糾而請管召召忽死之管仲請囚鮑叔牙言於桓公以爲相子路疑管仲忘君事讐忍心害理不得爲仁也

 

按春秋傳컨대 齊襄公無道어늘 鮑叔牙奉公子小白奔莒하고 及無知弑襄公하야는 管夷吾召忽奉公子紏奔魯러니 魯人納之라가 未克而小白하니 是爲桓公이라

춘추전을 상고하건대 제나라 양공이 무도하거늘 포숙아가 공자 소백을 받들고 거로 달아나고, 무지가 양공을 죽이는 데에 미쳐서는 관이오(관중)와 소홀이 공자 규를 받들고 노나라로 달아났더니 노나라 사람이 들이려다 능하지(뜻대로) 못하고, 소백이 (제나라에) 들어가니 이것이 환공이 되니라.

 

使魯殺子糾而請管召한대 召忽死之하고 管仲請囚하니 鮑叔牙言於桓公하야 以爲相하니라

노나라로 하여금 자규를 죽이고 관중과 소홀을 청한대 소홀은 죽고(자살하고), 관중은 가둠을 청하니 포숙아가 환공에게 말하여 써 정승이 되었느니라.

子路疑管仲忘君事讎하고 忍心害理하니 不得爲仁也ㅣ라

자로가 관중이 (자기가 모시던) 인군을 잊고 원수를 섬기고 차마 못할 마음으로 의리를 해쳤으니, 얻어 인이 되지 못함을 의심함이라.

 

14-17-02子曰,“桓公九合諸侯,不以兵車,管仲之力也.如其仁,如其仁.”

 

曰桓公九合諸侯호대 不以兵車管仲之力也ㅣ니 如其仁如其仁이리오

공자 가라사대 환공이 제후를 규합하되 병거로써 아니함은 관중의 힘이니 (누가) (관중의) 인과 같으리오, 그 인과 같으리오.

 

󰃨九春秋傳作糾督也古字通用不以兵車言不假威力也如其仁言雖如其仁者又再言以深許之蓋管仲雖未得爲仁人而其利澤及人則有仁之功矣

 

春秋傳作糾督也ㅣ니 古字通用이라 不以兵車言不假威力也ㅣ라 如其仁言誰如其仁者ㅣ니 又再言以深許之蓋管仲雖未得爲仁人이나 而其利澤及人하니 則有仁之功矣

구는 춘추전에 규로 지었으니, 감독함이니, 옛 자에 () 통용됨이라. 병거로써 아니함은 위력을 빌지 않음을 말함이라. 여기인은 누가 그 인과 같을 것인가를 말함이니 또한 두 번 말을 하여서 써 (관중은 어질다고) 깊이 허여하심이라. 대개 관중이 비록 얻어 어진 사람은 되지 못하나 그 이로운 혜택이 사람들에게 미쳤으니 곧 인의 공이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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