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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로편 제21장>13-21-01子曰,“不得中行而與之,必也狂狷乎!狂者進取,狷者有所不爲 也.”

by 20h20h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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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01子曰,“不得中行而與之,必也狂狷乎!狂者進取,狷者有所不爲 也.”

曰不得中行而與之必也狂狷乎

공자 가라사대 중도를 행하는 일을 얻어서 더불지 못할진댄 반드시 광(뜻이 높음)과 견(고집스러움)인저.

 

狂者進取狷者有所不爲也ㅣ니라

광한 자는 진취성이 있고 고집스런 자는 하지 못하는 바가 있느니라.

 

[본문 해설]

공자는 중도를 행하는 제자를 얻고 싶었는데 그러한 제자를 얻지 못하였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미치광이와 고집스러운 자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보통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였다. 여기서 미치광이란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는 미친 사람 같지만 뜻이 고상하여 특이한 일을 잘 하려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고집스럽다는 것은 사람이 융통성이 없는 것 같지만 지킬 것은 꼭 지키고, 하지 않을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미치광이는 진취성이 있고, 고집쟁이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였다.

 

󰃨行道也狂者志極高而行不掩狷者知未及而守有餘蓋聖人本欲得中道之人而敎之然旣不可得而徒得謹厚之人則未必能自振拔而有爲也故不若得此狂狷之人猶可因其志節而激厲裁抑之以進於道非與其終於此而已也孟子曰孔子豈不欲中道哉不可必得故思其次也如琴張曾晳牧皮者孔子之所謂狂也其志嘐嘐然曰古之人古之人夷考其行而不掩焉者也狂者又不可得欲得不屑不潔之士而與之是狷也是又其次也

道也ㅣ라 狂者至極高而行不掩이오 狷者知未及而守有餘

행은 도라. 광자는 (뜻이) 지극히 높아 행동을 가리지 못하고, 견자는 앎이 미치지 못하나 지킴은 남음이 있음이라

 

蓋聖人本欲得中道之人而敎之시나 이나 旣不可得이오 而徒得謹厚之人이면 則未必能自振拔而有爲也ㅣ라

대개 성인이 본래 중도의 사람을 얻어서 가르치시려 했으나 그러나 이미 가히 얻지 못하고 한갓 근후한 사람을 얻으면 반드시 능히 스스로 진발(진작 발흥)하여 하옴이 있지 못함이라.

 

 

不若得此狂狷之人이니 猶可因其志節하고 而激厲裁抑之하야 以進於道非與其終於此而已也ㅣ니라

 

그러므로 이 광견한 사람을 얻는 것만 같지 못하니 오히려 가히 그 지조와 절개로 인하여 격려하고(격동시키고 장려시키고) 마름하고 억제하여 써 도에 나아가고 그 이에 더불어 마칠 뿐이 아님이라.

 

孟子曰孔子豈不欲中道哉시리오마는 不可必得이라

맹자 가라사대 공자께서 어찌 중도를 하고자 아니시리오마는 가히 반드시 얻지 못함이라.

 

思其次也ㅣ시니 如琴張, 曾晳, 牧皮者孔子之所謂狂也ㅣ라

그러므로 그 다음을 생각하시니 금장과 증석과 목피 같은 분들이 공자가 이르신 미치광이라.

 

其志嘐嘐然曰古之人古之人이여 하니 夷考其行而不掩焉者也ㅣ라

그 뜻이 크게 으스대며 펴니 옛적 사람이여, 옛적 사람이여 하니 그 행실을 가만히 상고하면 가리지를 않는 자라

 

狂者又不可得이오 欲得不屑不潔之士而與之是狷也ㅣ니 是又其次也ㅣ라

.

 

광자를 또 가히 얻지 못하고 불결한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선비를 얻어서 더부니 이것이 견이니 이것이 또 그 다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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