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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로편 제14장>13-14-01冉子退朝.子曰,“何晏也?”對曰,“有政.”子曰,“其事也.如有 政,雖不吾以,吾其與聞之.”

by 20h20h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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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01冉子退朝.子曰,“何晏也?”對曰,“有政.”子曰,“其事也.如有 政,雖不吾以,吾其與聞之.”

冉子退朝ㅣ어늘 曰何晏也ㅣ오 對曰有政이러이다 曰其事也ㅣ로다 如有政인댄 雖不吾以吾其與聞之니라

염자가 조정에서 물러오거늘 공자 가라사대 어찌 늦었는고? 대답하여 가로대 정사가 있었더이다. 공자 가라사대 그 일이로다. 만약에 정사가 있었을진댄 비록 내가 쓰이지는 아니하나 내 그 참여하여 들었을 것이니라.

: 늦을 안

 

󰃨冉有時爲季氏宰朝季氏之私朝也晏晩也政國政事家事以用也禮大夫雖不治事猶得與聞國政是時季氏專魯其於國政蓋有不與同列議於公朝而獨與家臣謀於私室者故夫子爲不知者而言此必季氏之家事耳若是國政我嘗爲大夫雖不見用猶當與聞今旣不聞則是非國政也語意與魏徵獻陵之對略相似其所以正名分抑季氏而敎冉有之意深矣

冉有時爲季氏宰季氏之私朝也ㅣ라 晩也ㅣ라 國政이오 家事也ㅣ라 用也ㅣ라

염유가 때에 계씨의 재상이 됨이라. 조는 계씨의 사사로운 조정이라. 안은 늦음이라. 정은 국정이오, 사는 가사라. 이는 쓰임이라.

大夫雖不治事라도 猶得與聞國政하니 是時季氏專魯하야 其於國政蓋有不與同列議於公朝하고 而獨與家臣으로 謀於私室者ㅣ라

예기에 대부가 비록 국사를 다스리지 않더라도 오히려 국정에 참여하여 들으니 이때에 계씨가 노나라를 오로지하여 그 국정에 대개 더불어 같이 나란히 하여 공조에 의논을 하지 아니하고, 홀로 가신과 더불어 사실에서 모의했느니라.

 

夫子爲不知者而言하사대 必季氏之家事耳

그러므로 부자가 아지 못한 체 하시면서 말씀하시되 이것은 반드시 계씨의 가사일 뿐이라.

 

若是國政인댄 我嘗爲大夫하니 雖不見用이나 猶當與聞이어늘 今旣不聞하니 則是非國政也ㅣ라 하시니

만약에 이것이 국정일진댄 내가 일찍이 대부를 하였으니 비록 쓰이지는 아니하나 오히려 마땅히 더불어 듣거늘 이제 이미 듣지 못했으니 이것은 국정이 아니라 하시니,

 

語意與魏徵獻陵之對略相似其所以正名分, 抑季氏而敎冉有之意深矣로다

말씀의 뜻이 위징이 헌릉의 대답과 더불어 대략 서로 같음이라. 그 써한 바 명분을 바루고 계씨를 누르고 염유를 가르친 뜻이 깊도다.

 

[참조 : 獻陵之對]

唐書위징편에 나온다. 당 태종이 부인인 문덕왕후가 죽자 장사를 지내고 궁궐 안 정원에 層觀를 만들어놓고 늘 昭陵(文德王后陵)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하루는 태종이 위징을 이끌고 올라가 소릉이 잘 보이지 않느냐고 묻자 위징은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태종이 다시 가리키자 위징은 짐짓 딴청을 하였다.‘獻陵(태종의 모후 능)은 층계 아래에서도 잘 보입니다. 소릉은 벌써 보았지요라고 대답하였다. 위징은 소릉 바로 위에 있는 어머니의 능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죽은 황후에게만 집착하는 태종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말뜻을 알아듣은 태종은 울면서 층관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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