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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로편 제3장>13-03-01子路曰,“衛君待子而爲政,子將奚先?”

by 20h20h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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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1子路曰,“衛君待子而爲政,子將奚先?”

子路曰衛君待子而爲政하시나니 子將奚先이시리잇고

자로 가로대 위나라 인군이 선생님을 기다려 정치를 하려 하시나니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리잇고?

 

󰃨衛君謂出公輒也是時魯哀公之十年孔子自楚反乎衛

衛君謂出公輒也ㅣ라 是時魯哀公之十年孔子自楚反乎衛하시니라

위군은 출공첩이라. 이때에 노나라 애공 10년에 공자가 초나라로부터 위나라로 돌아오셨느니라.

 

홀연이첩 번번이첩 발병들첩() 오로지첩

출공첩은 祖父 靈公遺命으로 즉위했지만 이국에 망명한 아버지가 즉위를 위해 동아오려고 하는 것을 거역하여 내란의 상태에 이름

아버지가 성공했으나 뒤에 뺏김

공자가 떠나면서 백이 숙제를 교훈삼으라함 아무리 할아버지의 유언이라 하나 서열이 중요

 

13-03-02子曰,“必也正名乎!”

 

子曰必也正名乎인저

ㅣ 공자 가라사대 반드시 이름을 바로할 것인저.

 

󰃨是時出公不父其父而禰其祖名實紊矣故孔子以正名爲先謝氏曰正名雖爲衛君而言然爲政之道皆當以此爲先

是時出公不父其父하고 而禰其祖하니 名實紊矣

이때에 출공이 그 아비를 아비로 여기지 아니하고 그 할아비를 제사지냈으니 명실이 어지러우니라.

 

孔子以正名爲先하시니라 謝氏 曰正名雖爲衛君而言이나 이나 爲政之道皆當以此爲先이니라

그러므로 공자가 정명으로써 먼저 하시니라. 사씨 가로대 정명이 비록 위나라 인군을 위한 말이나 그러나 위정의 도가 다 마땅히 이로써 먼저 해야 하느니라.

 

: 제사지낼 녜, 아비사당 녜

 

13-03-03子路曰,“有是哉,子之迂也!奚其正?”

子路曰有是哉子之迂也ㅣ여 奚其正이시리잇고

자로 가로대 이러함이 있는가? 선생님의 오활하심이여(막연하심이여). 어찌 그 바르시리잇고.

 

󰃨迂謂遠於事情言非今日之急務也

 

謂遠於事情이니 言非今日之急務也ㅣ라

오는 사정에 멂을 이름이니 금일의 급무가 아님을 말함이라.

 

13-03-04子曰,“野哉,由也!君子於其所不知,蓋闕如也.

曰野哉由也ㅣ여 君子於其所不知蓋闕如也ㅣ니라

공자 가라사대 비속하다, 유여. 군자가 그 아지 못하는 바에 대개 빼놓느니라.

 

󰃨野謂鄙俗責其不能闕疑而率爾妄對也

謂鄙俗이니 責其不能闕疑하고 而率爾妄對也ㅣ라

야는 비속함을 이름이니 그 능히 의심나는 바를 궐하지 아니하고 경솔하게 망령되이 대답함을 질책하심이라.

 

13-03-05名不正,則言不順,言不順,則事不成,

名不正則言不順하고 言不順則事不成하고

이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하지 못하고 말이 순하지 못하면 일이 이루지 못하고,

 

󰃨楊氏曰名不當其實則言不順言不順則無以考實而事不成

 

楊氏 曰名不當其實이면 則言不順하고 言不順이면 則無以考實하야 而事不成이라

양씨 가로대 이름이 그 실지에 해당하지 못하면 말이 순하지 못하고, 말이 순하지 못하면 써 실지를 상고함이 없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니라.

 

[앞주 해설]

곧 명실상부(名實相符)해야 한다.

 

13-03-06事不成,則禮樂不興,禮樂不興,則刑罰不中,刑罰不中,則民無所 錯手足.

事不成則禮樂不興하고 禮樂不興則刑罰不中하고 刑罰不中則民無所措手足이니라

일이 이루지 못하면 예악이 흥하지 못하고 예악이 흥하지 못하면 형벌이 맞지 아니하고, 형벌이 맞지 아니하면 백성이 수족을 둘 바가 없느니라.

 

󰃨楊氏曰事得其序之謂禮物得其和之謂樂事不成則無序而不和故禮樂不興禮樂不興則施之政事皆失其道故刑罰不中

楊氏 曰事得其序之謂禮物得其和之謂樂이니 事不成이면 則無序而不和

양씨 가로대 일이 그 순서를 얻음을 예라 이르고 물건이 그 화함을 얻음을 악이라 이르니 일이 이루지 못하면 차례가 없어 화화지 못하니라.

 

禮樂不興이오 禮樂不興하면 則施之政事皆失其道刑罰不中이니라

그러므로 예악이 흥하지 못하고, 예악이 흥하지 못하면 베푸는 정사가 다 그 도를 잃음이라. 그러므로 형벌이 맞지 못하니라.

 

13-03-07故君子名之必可言也,言之必可行也.君子於其言,無所苟而已 矣.”

君子名之必可言也ㅣ며 言之必可行也ㅣ니 君子於其言無所苟而已矣니라

 

그러므로 군자가 이름을 붙일진댄 반드시 가히 말을 하며(논리가 서며), 말을 할진댄 반드시 가히 행하니 군자가 그 말에 구차히 하는 바가 없을 뿐이니라.

 

󰃨程子曰名實相須一事苟則其餘皆苟矣胡氏曰衛世子蒯聵恥其母南子之淫亂欲殺之不果而出奔靈公欲立公子郢郢辭公卒夫人立之又辭乃立蒯聵之子輒以拒蒯聵夫蒯聵欲殺母得罪於父而輒據國以拒父皆無父之人也其不可有國也明矣夫子爲政而以正名爲先必將具其事之本末告諸天王請于方伯命公子郢而立之則人倫正天理得名正言順而事成矣夫子告之之詳如此而子路終不喩也故事輒不去卒死其難徒知食焉不避其難之爲義而不知食輒之食爲非義也

 

程子曰名實相須一事苟則其餘皆苟矣니라

정자 가라사대 이름과 실상이 서로를 기다리니 한 가지 일이라도 구차하면 그 나머지가 다 구차해지니라.

 

胡氏 曰衛世子蒯聵`恥其母南子淫亂하고 欲殺之라가 不果而出奔하니 靈公欲立公子郢한대 하다

호씨 가로대 위나라 세자 괴가 그 어머니 남자가 음란함을 부끄러워하고 죽이려하다가 과연 이루지 못하여 달아나니 영공이 공자 영을 세우고자 한대 영이 사양하다.

 

하고 夫人立之한대 又辭하니 乃立蒯聵之子輒하야 以拒蒯聵

공이 죽고 부인이 (영을) 세우려한대 또한 사양하니 이에 괴외의 자식이 첩을 세워서 써 괴외를 막다.

 

夫蒯聵欲殺母라가 得罪於父하고 以輒據國以拒父하니 皆無父之人也ㅣ라 其不可有國也明矣

무릇 괴외는 어머니를 죽이려하다가 아버지에게 죄를 얻고 써 첩은 나라를 웅거하여 써 아버지를 막으니 다 아버지가 없는 사람이라. 그 가히 나라를 두지 못함이 분명함이라.

蒯聵-기령괴(茅類菅 띠모 성간 띠간왕골관)) 천생구머거리외

 

夫子爲政而以正名爲先하시니 必將具其事之本末하야 告諸天王하고 請于方伯하야 命公子郢而立之則人倫正하고 天理得하야 名正言順하야 而事成矣

부자가 정치를 함에 정명으로써 먼저 하시니 반드시 장차 그 일의 본말을 갖춰 저 천왕에게 고하고 방백수령에게 청하여 공자 영에게 명하여 세우면 인륜이 바루어지고 천리를 얻어 명분도 바루어지고 말도 순하여 일이 이루어짐이라.

 

夫子告之之詳如此어시늘 而子路終不喩也ㅣ라 事輒不去라가 卒死其難하니 徒知食焉하고 不避其難之爲義而不知食輒之食爲非義也ㅣ라

. 공자께서 가르쳐 주심의 자세함이 이와 같거늘 자로가 끝내 깨닫지 못했으므로 (훗날 자로가) ()을 섬겨서 떠나가지 못하고는 마침내 그 난리(첩과 괴외와의 싸움)에서 죽었으니, 한갓 먹음(을 받음)을 알고 난을 피하지 않은 것을 의리로 여겼고, ()의 녹을 먹는 것이 의리가 되지 못함은 알지 못하였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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