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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로편 제2장>13-02-01仲弓爲季氏宰,問政.子曰,“先有司,赦小過,擧賢才.”

by 20h20h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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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仲弓爲季氏宰,問政.子曰,“先有司,赦小過,擧賢才.”

仲弓爲季氏宰問政한대 曰先有司ㅣ오 赦小過하며 擧賢才니라

중궁이 계씨의 재상이 되었느니라. 정사를 묻자온대 공자 가라사대 유사에게 먼저 하고 작은 허물을 용서하며 어질고 재주있는 이를 천거할지니라.

 

󰃨有司衆職也宰兼衆職然事必先之於彼而後考其成功則己不勞而事畢擧矣過失誤也大者於事或有所害不得不懲小者赦之則刑不濫而人心悅矣賢有德者才有能者擧而用之則有司皆得其人而政益修矣

有司衆職也ㅣ라 宰兼衆職이나 이나 事必先之於彼하고 而後考其成功이면 則己不勞而事必擧矣

유사는 여러 직책이라. 재상은 여러 직책을 겸했으나 그러나 일은 반드시 저에 먼저하고(유사들에게 먼저 시켜서 하게 하고) 뒤에 그 성공을 상고하면 내가 수고롭지 않으면서도 일이 반드시 거행되니라.

 

失誤也ㅣ라 大者於事或有所害하니 不得不懲어니와 小者赦之則刑不濫而人心悅矣有德者有能者擧而用之則有司皆得其人而政益修矣리라

과는 실수하고 잘못됨이라. 큰 것(허물)은 일에 혹 해로운 바가 있으니 징계하지 아니하지 않음이 없거니와 작은 것을 용서해주면 형벌이 범람하지 않고 인심이 기뻐할 것이라.

현은 덕이 있는 자요, 재는 능한 자이니 천거하여 쓰면 유사가 다 그 사람을 얻어 정치가 더욱 닦여지리라.

 

13-02-02,“焉知賢才而擧之?”,“擧爾所知.爾所不知,人其舍諸?”

曰焉知賢才而擧之리잇고 曰擧爾所知爾所不知人其舍諸

가로대 어찌 어질고 재주를 알아서 천거하리잇고? 가라사대 네가 아는 바를 천거하면 네가 아지 못하는 바를 사람이 그 버리랴?

 

[본문 해설]

중궁이 무슨 수로 어느 사람이 어질고 재주 있음을 알아서 천거합니까?’ 하고 물으니 공자는 일단 네가 아는 어질고 재주있는 사람을 천거해서 쓰라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중궁이 현재를 등용해서 쓰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고, 중궁이 알지 못하는 현재를 두루 추천해 줄 것이라는 뜻이다.

 

󰃨仲弓慮無以盡知一時之賢才故孔子告之以此程子曰人各親其親然後不獨親其親仲弓曰焉知賢才而擧之子曰擧爾所知爾所不知人其舍諸便見仲弓擧聖人用心之大小推此義則一心可以興邦一心可以喪邦只在公私之間爾范氏曰不先有司則君行臣職矣不赦小過則下無全人矣不擧賢才則百職廢矣失此三者不可以爲季氏宰況天下乎

仲弓慮無以盡知一時之賢才孔子告之以此하시니라

중궁이 생각에 써 한때의 현재를 다 알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공자가 이로써 가르쳐주시니라.

 

程子曰人各親其親然後不獨親其親이니라 仲弓曰焉知賢才而擧之잇고한대

정자 가라사대 사람이 각각 그 친한 이를 친한 연후에 홀로 그 친한 이를 친할 뿐이 아니니라. 중궁이 가로대 어찌 현재를 알아서 천거하리잇고 한 대

 

曰擧爾所知爾所不知人其舍諸하시니 便見仲弓與聖人用心之大小推此義則一心可以興邦一心可以喪邦只在公私之間爾

공자 가라사대 네가 아는 바를 천거하면 네가 아지 못하는 바를 사람들이 그 버려두랴 하시니, 문득 중궁과 성인의 마음 씀의 크고 작음을 볼 수 있음이라. 이 뜻을 미루어보면 한 마음이 가히 써 나라를 흥하게 하고, 한 마음이 가히 써 나라를 망하게 함도 다만 공사의 사이에 있느니라.

 

范氏曰不先有司則君行臣職矣不赦小過則下無全人矣不擧賢才則百職廢矣失此三者不可以爲季氏宰어든 況天下乎

범씨 가로대 유사에게 먼저 아니하면 임금이 신하의 직분을 행해야 하고, 작은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아래에 사람을 온전히 함이 없고, 현재를 천거하지 아니하면 백가지 직책이 무너지나니, 이 세 가지를 잃으면 가히 써 계씨의 재상이 되지도 못하거든 하물며 천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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