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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안연편 제22장>12-22-01樊遲問仁.子曰,“愛人.”問知.子曰,“知人.”

by 20h20h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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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01樊遲問仁.子曰,“愛人.”問知.子曰,“知人.”

樊遲問仁한대 曰愛人이니라 問知한대 曰知人이니라

번지가 인을 여쭈온대 공자 가라사대 사람을 사랑함이니라. 지를 여쭈온대 공자 가라사대 사람을 앎이라.

 

󰃨愛人仁之施知人知之務

愛人仁之施知人知之務

사람을 사랑함은 인의 베풂이오, 사람을 앎은 앎의 힘씀이라.

 

12-22-02樊遲未達.

樊遲未達이어늘

번지가 통달하지 못하거늘

 

󰃨曾氏曰遲之意蓋以愛欲其周而知有所擇故疑二者之相悖耳

曾氏 曰遲之意蓋以愛欲其周而知有所擇이라 疑二者之相悖耳

증씨 가로대 번지의 뜻은 대개 사랑으로써 그 두루하고자 하고, 지는 가리는 바가 있음이라.

그러므로 두 가지가 서로 거스르는 것으로 의심함이라.

 

12-22-03子曰,“擧直錯諸枉,能使枉者直.”

 

曰擧直錯諸枉이면 能使枉者直이니라

공자 가라사대 곧은 이를 들어 저 굽은 이에게 둔다면 능히 굽은 자로 하여금 곧아지게 하니라.

 

: 섞일 착, 여기서는 둘 조

 

󰃨擧直錯枉者知也使枉者直則仁矣如此則二者不惟不相悖而反相爲用矣

 

擧直錯枉者知也ㅣ오 使枉者直則仁矣如此則二者不惟不相悖而反相爲用矣니라

곧은 이를 들어(천거하여) 굽은 이에게 둔다는 것은 지요, 굽은 이로 하여금 곧아지게 함은 곧 인이니

이와 같은즉 두 가지()는 오직 서로 거스르지 않을 뿐만 아니고 오히려 서로 쓰임이 되니라.

 

12-22-04樊遲退,見子夏曰,“鄕也吾見於夫子而問知,子曰,‘擧直錯諸 枉,能使枉者直’,何謂也?”

 

樊遲退하야 見子夏曰鄕也見於夫子而問知호니 曰擧直錯諸枉이면 能使枉者直이라 하시니 何謂也

 

번지가 물러가서 자하를 보고 가로대 지난번에 내가 부자를 뵙고 지를 여쭈호니 공자 가라사대 곧은 이를 들어 저 굽은 이에게 두면 능히 굽은 자로 하여금 곧아지게 한다 하시니 무엇을 이름인고?

 

󰃨遲以夫子之言專爲知者之事又未達所以能使枉者直之理

以夫子之言으로 專爲知者之事又未達所以能使枉者直之理니라

번지는 부자의 말씀으로써 오로지 지자의 일이라 하고 또한 써한 바 능히 굽은 자로 하여금 곧아지는 이치는 통달하지 못하니라.

 

12-22-05子夏曰,“富哉言乎!

 

子夏曰富哉言乎

자하 가로대 부(풍부)하도다, 말이여.

 

󰃨歎其所包者廣不止言知

 

歎其所包者하야 不止言知

그 싼 것이 넓어서 지만 말하는데 그치지 않았음을 탄식함이라.

 

 

12-22-06舜有天下,選於衆,擧皐陶,不仁者遠矣.湯有天下,選於衆,擧伊尹, 不仁者遠矣.”

舜有天下選於衆하사 擧皐陶하시니 不仁者遠矣湯有天下選於衆하사 擧伊尹하시니 不仁者遠矣니라

 

순임금이 천하를 두심에 무리에서 뽑아서 고요를 천거하시니, 어질지 못한 자가 멀어지고, 탕임금이 천하를 두심에 무리에서 뽑아서 이윤을 천거하시니, 어질지 못한 자가 멀어지니라.

 

󰃨伊尹湯之相也不仁者遠言人皆化而爲仁不見有不仁者若其遠去爾所謂使枉者直也子夏蓋有以知夫子之兼仁知而言矣程子曰聖人之語因人而變化雖若有淺近者而其包含無所不盡觀於此章可見矣非若他人之言語近則遺遠語遠則不知近也尹氏曰學者之問也不獨欲聞其說又必欲知其方不獨欲之其方又必欲爲其事如樊遲之問仁知也夫子告之盡矣樊遲未達故又問焉而猶未知其何以爲之也及退而問諸子夏然後有以知之使其未喩則必將復問矣旣問於師又辨於友當時學者之務實也如是

 

伊尹湯之相也ㅣ라 不仁者遠言人皆化而爲仁하야 不見有不仁者若其遠去爾所謂使枉者直也ㅣ라

이윤은 탕임금의 정승이라. 어질지 못한 자가 멀어짐은 사람이 모두 감화하여 인을 해서 어질지 못한 자가 그 멀리 떠나간 것과 같아서 보지 못함이니 이른바 굽은 자로 하여금 곧아짐이라.

 

子夏蓋有以知夫子之兼仁知而言矣

자하가 대개 써 부자의 인과 지를 겸하심을 알고 말함이라.

 

程子曰聖人之語因人而變化하야 雖若有淺近者而其包含無所不盡하심을 觀於此章可見矣

정자 가라사대 성인의 말씀은 사람으로 인하여 변화해서 비록 천근한 것이 있는 것 같으나 그 포함함이 다하지 않는 바가 없음을 이 장을 봄에 가히 알 수 있음이라.

 

非若他人之言語近則遺遠하고 語遠則不知近也ㅣ라

다른 사람의 말 같으면 말이 가까워지면 먼 것을 버리고, 말이 멀어지면 가까운 것을 아지 못함과 같음이 아니니라.

 

尹氏 曰學者之問也不獨欲聞其說이오

윤씨 가로대, 배우는 자가 물음에 홀로 그 말만 듣고자 아니하고,

又必欲知其方이며 不獨欲知其方이오 又必欲爲其事如樊遲之問仁知也ㅣ에 夫子告之盡矣어시늘 樊遲未達이라

또한 반드시 그 방법을 알고자 하며, 홀로 그 방법만을 알고자 아니하고 또한 반드시 그 일을 하고자 하니, 번지가 인과 지를 물은 것과 같음에 부자가 다 가르쳐주셨거늘 번지가 통달하지 못함이라.

 

又問焉하고도 而猶未知其何以爲之也ㅣ라가 及退而問諸子夏然後有以知之하야 使其未喩則必將復問矣

그러므로 또한 묻고도 오히려 그 어찌 써 해야 할지를 못하다가 물러가서 자하에게 물은 연후에 써 알게 되어 하여금 그 깨닫지 못하면 곧 장차 다시 물음이라.

 

旣問於師하고 又辨於友하니 當時學者之務實也如是니라

이미 스승에게 묻고 또한 벗에게 분별했으니 당시 배우는 자의 실지로 힘씀이 이와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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