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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잉어 코이(Koi)의 꿈

by 20h20h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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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잉어 코이(Koi)의 꿈

일본에는코이(Koi)’라는 관상용 비단잉어가 있는데, 돌연변이인 이 잉어는 재미난 특성을 갖고 있다,

비단잉어는 관상용으로 개량된 잉어다. 영어로 코이(koi)’. 코이는 서식 환경에 따라 몸집이 달라진다.

어항에서 다 자라면 8정도,

수족관에선 15정도이지만,

큰 강에선 1m가 넘는다고 한다.

코이는 자기가 숨 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피라미가 되기도 하고, ‘대어(大魚)’가 되기도 한다.

꿈은 코이가 자라는 환경과 같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해서 코이(Koi-비단잉어 : 錦鯉) 법칙이라 한다

어떤 크기의 꿈을 꾸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도 달라진다. 꿈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다.

꿈은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열정을 쏟을 수 있게 하는 무한한 에너지이다.

이런 특성은 사람도 살아가는 환경과 여건에 따라 능력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얘기로 비유된다. 우리는 혼자만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순 없다. 생활 · 교육 · 자연환경뿐 아니라 제도적 환경이 달라지면 삶의 방식도 달라진다. 각자가 처한 환경은 현재와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다.

 

사람들의 세상 사는 방식은 같지 않다. 환경에 순응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 환경을 바꾸려는 사람이 있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고, 생각하는 크기만큼 자랄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꿈이 커도, 그 꿈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주요 8개국(G8)이 목전에 있다고 하는 한국의 장애인·성소수자·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그러하다. 이들의 삶은 사회적 틀에 매여 있다. 어항이나 수족관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의 능력과 꿈을 어항 속에 가둬둘 수는 없다. 모든 국민들이 더 큰 물에서 뛰고 놀 수 있도록, 잠재된 가능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 아닐까. 어쩌면 어항 속에 갇혀 있는 것은 정부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국가가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사회도, 국민의 삶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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