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01子貢問,“師與商也孰賢?”子曰,“師也過,商也不及.”
子貢이 問師與商也ㅣ 孰賢이니잇고 子ㅣ 曰師也는
過하고 商也는 不及이니라
자공이 묻기를 사(子張)와 상(子夏)이 누가 어지니잇고? 공자 가라사대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못하니라.
子張才高意廣而好爲苟難故常過中子夏篤信謹守而規模狹隘故常不及
子張은 才高意廣而好爲苟難이라 故로 常過中이오 子夏는 篤信謹守而規模狹隘라 故로 常不及이라
자장은 재주가 높고 뜻이 넓어 구차하고 어려운 것도 해내기를 좋아함이라. 그러므로 항상 중을 지나치고, 자하는 독실히 믿고 삼가 지키면서 규모가 좁으니라. 그러므로 항상 미치지 못하니라.
曰然則師ㅣ 愈與잇가
가로대 그러하다면 사가 낫나이까?
11-15-02曰,“然則師愈與?”
曰然則師ㅣ 愈與잇가
가로대 그러하다면 사가 낫나이까?
愈猶勝也
愈는 猶勝也ㅣ라
유는 ‘나을 승’과 같음이라.
11-15-03子曰,“過猶不及.”
子ㅣ 曰過猶不及이니라
공자 가라사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으니라.
道以中庸爲至賢知之過雖若勝於愚不肖之不及然其失中則一也○尹氏曰中庸之爲德也其至矣乎夫過與不及均也差之毫釐繆以千里故聖人之敎抑其過引其不及歸於中道而已
道는 以中庸으로 爲至니 賢知之過는 雖若勝於愚不肖之不及이나 然이나 其失中則一也ㅣ니라
도는 중용으로써 지극함을 삼으니, 어질고 앎의 지나침은 비록 어리석고 어질지 못해서 미치지 못한 것보다 나은 것 같으나, 그러나 그 중을 잃음은 한가지이니라.
○尹氏 曰中庸之爲德也ㅣ 其至矣乎인저 夫過與不及은 均也ㅣ니 差之毫釐면 繆以千里라
故로 聖人之敎는 抑其過하고 引其不及하야 歸於中道而已니라
○윤씨 가로대 중용의 덕됨이 그 지극함인저. 무릇 과함과 불급함은 똑같으니 호리의 차이면 천리로 갈라지니라.
그러므로 성인의 가르침은 그 과함을 누르고고 그 불급함을 이끌어 중도로 돌아가게 할 뿐이니라.
繆 : 얽을 무, 나쁜 시호 목, 여기서는 ‘어긋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