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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한편 제11장>09-11-01子疾病,子路使門人爲臣.

by 20h20h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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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1子疾病,子路使門人爲臣.

疾病이어시늘 子路使門人으로 爲臣이러니

공자께서 병을 앓거시늘 자로가 문인으로 하여금 신하를 삼더니,

 

󰃨夫子時已去位無家臣子路欲以家臣治其喪其意實尊聖人而未知所以尊也

夫子時己去位하야 無家臣이어시늘 子路欲以家臣으로 治其喪하니 其意實尊聖人이나 而未知所以尊也ㅣ라

선생님이 당시 이미 벼슬을 떠나 가신이 없거시늘, 자로가 가신으로써 그 상을 다스리고자 하니, 그 뜻이 실제는 성인을 높인 것이나 써 높이는 바를 아지 못함이라.

 

09-11-02病間,,“久矣哉,由之行詐也!無臣而爲有臣.吾誰欺?欺天乎!

病間曰久矣哉由之行詐也ㅣ여 無臣而爲有臣하니 吾誰欺欺天乎인저

병이 조금 나으심에 가라사대 오래로다, 유가 거짓을 행함이여, 신하가 없을 때에 신하를 두었으니 내가 누구를 속일고, 하늘을 속인저.

 

󰃨病間少差也病時不知旣差乃知其事故言我之不當有家臣人皆知之不可欺也而爲有臣則是欺天而已人而欺天莫大之罪引以自咎其責子路深矣

 

病間少差也ㅣ라 病時不知라가 旣差乃知其事言我之不當有家臣人皆知之하니 不可欺也어늘 而爲有臣하니 則是欺天而已

병간은 조금 나음이라. 병을 앓을 때에 아지 못하다가 이미 차도가 있음에 이에 그 일을 앎이라. 그러므로 내가 마땅히 가신을 두지 못함을 사람들이 다 아니 가히 속이지 못하거늘 신하를 두었으니 이는 하늘을 속인 것이라고 말씀함이라.

 

人而欺天莫大之罪어늘 引以自咎하시니 其責子路深矣시니라

사람이 하늘을 속임은 막대한 죄이거늘 이끌어서 써 스스로 허물로 하시니 그 자로를 꾸짖으심이 깊으시니라.

 

 

09-11-03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且予縱不得大 葬,予死於道路乎?”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且予縱不得大葬이나 死於道路乎

또한 내가 그 신하의 손에서 죽음으로 더불온 차라리 너희들의 손에서 죽는 것이 낫지 않으랴. 또한 내가 장사는 얻지 못하나 내가 도로에서 죽으랴.

 

󰃨無寧寧也大葬謂君臣禮葬死於道路謂棄而不葬又曉之以不必然之故范氏曰曾子將死起而易簀曰吾得正而斃焉斯已矣子路欲尊夫子而不知無臣之不可爲有臣 是以陷於行詐罪至欺天君子之於言動雖微不可不謹夫子深懲子路所以警學者也 楊氏曰非知至而意誠則用智自私不知行其所無事往往自陷於行詐欺天而莫之知也其子路之謂乎

無寧寧也ㅣ라 大葬謂君臣禮葬이오 死於道路謂棄而不葬이니 又曉之以不必然之故

무녕은 차라리라. 큰 장사는 군신의 예장을 이름이오, 도로에서 죽는다는 것은 버려두고 장사지내지 않음을 이름이니, 또한 반드시 그렇게 할 까닭이 없다는 것으로써 깨우치심이라.

 

范氏 曰曾子將死起而易簀曰吾得正而斃焉이면 斯已矣라 하시니 子路欲尊夫子로대 而不知無臣之不可爲有臣이라

범씨 가로대 증자가 장차 돌아가실 적에 일어나 자리를 바꾸어 가라사대 내가 바름을 얻어 죽으면 이것일 뿐이다 하시니, 자로가 부자를 높이고자 했음이로되 신하가 없을 때에 가히 신하를 두어서는 아니됨을 아지 못함이라.

 

是以陷於行詐하야 罪至欺天하니 君子之於言動雖微不可不謹이니라 夫子深懲子路所以警學者也ㅣ라

이로써 거짓을 행하는 데에 빠져서 죄가 하늘을 속이는 데에 이르니, 군자의 행동이 비록 미미하나 가히 삼가지 아니치 못하니라.

부자가 자로를 깊이 꾸짖음은 배우는 자를 깨우치는 바라.

 

楊氏 曰非知至而意誠이면 則用智自私하야 不知行其所無事하야 往往自陷於行詐欺天하고도 而莫之知也하니 其子路之謂乎인저

양씨 가로대 이를 데를 알아서 뜻을 성실히 하지 않는다면, 지혜를 씀이 스스로 사사로워서 그 일없는 바를 행함을 아지 못하여, 이따금 스스로 하늘을 속이는 데에 빠지면서도 아지 못하니 그 자로를 이름인저.

 

: 자리 책, 살평상 책 易簀 : 죽음을 말함 : 죽을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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