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01子釣而不網,弋不射宿.
『子는 釣而不綱하시며 弋不射『(석)』宿이러시다』
『 공자(孔子)께서는 낚시질은 하시되 큰 그물질은 하지 않으시며, 주살질은 하시되 잠자는 새를 쏘아 잡지는 않으셨다.』
익 주살익 취할익 오랑케익(주살-오늬에 줄을 매어 쏘는 화살)
오늬-화살의 머리를 시위에 끼도록 에어낸 부분 (광대싸리로 짧은 동강을 만들어 화살머리에 붙임)
시위-활시위의 준말
網以大繩屬網絶流而漁者也弋以生絲繫矢而射也宿宿鳥○洪氏曰孔子少貧賤爲養與祭或不得已而釣弋如獵較是也然盡物取之出其不意亦不爲也此可見仁人之本心矣待物如此待人可知小者如此大者可知
『綱은 以大繩屬網하여 絶流而漁者也요 弋은 以生絲繫矢而射也라 宿은 宿鳥라』
『 강(綱)은 굵은 노끈으로 그물을 연결하여 물줄기를 가로질러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익(칂)은 생사(生絲)를 화살에 매어서 쏘는 것이다. 숙(宿)은 잠자는 새이다.』
『○ 洪氏曰 孔子少貧賤하여 爲養與祭하여 或不得已而釣弋하시니 如『獵較주:엽각』是也라
『 ○ 홍씨(洪氏)가 말하였다. “공자(孔子)가 젊었을 적에 가난하여 부모의 봉양과 조상의 제사에 바치기 위해 혹 마지못해 낚시질과 주살질을 하였으니, 엽각(獵較) 같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較-비교할교 여기서는 다툴각 (競也獵) 수레귀각 대강각 밝을각 獵-사냥할엽
然이나 盡物取之와 『出其不意주:출기불의』는 亦不爲也시니 此可見仁人之本心矣라 待物如此하니 待人可知요 小者如此하니 大者可知니라』
그러나 큰 그물질로 생물을 모조리 잡거나, 잠자는 새를 쏘아 뜻하지 않은 것으로 나오는 일은 또한 하지 않았으니, 여기에서 성인(聖人)의 본심(本心)을 볼 수 있다. 미물(微物)을 대함이 이와 같았으니 사람 대하는 것을 알 만하며, 작은 일에 이와 같았으니 큰 일을 알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