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01子在齊聞韶,三月不知肉味,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
子ㅣ 在齊聞韶하시고 三月을 不知肉味하사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호라
공자가 제나라에 계실 적에 소악을 들으시고 석 달을 고기 맛을 아지 못하사 음악이 이에 이를 줄을 도모하지 아니호라.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不知肉味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曰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則有以極其情文之備而不覺其歎息之深也蓋非聖人不足以及此○范氏曰韶盡美又盡善樂之無以加此也故學之三月不知肉味而歎美之如此誠之至感之深也
史記에 三月上에 有學之二字라 不知肉味는 蓋心一於是하야 不及乎他也ㅣ라
사기에 삼월이란 위에 ‘학지’라는 두 글자가 있느니라(그러면 ‘삼 개월을 배우는 동안’으로 해석해야 한다). 고기 맛을 아지 못한다는 것은 대개 마음이 이에 한결 같아서 다른데는 미치지 아니함이라.
曰不意舜之作樂而至於如此之美라 하시니 則有以極其情文之備하야 而不覺其欺息之深也ㅣ시니 蓋非聖人이면 不足以及此ㅣ라
가라사대 순임금이 지은 음악이 이와 같이 아름다운 데에 이를 줄은 뜻하지 아니했다 하시니 그 감정과 문장의 갖추어짐이 지극하야 그 탄식의 깊음을 깨닫지 못하시니 대개 성인이 아니면 족히 써 이에 미치지 못하느니라.
○范氏 曰韶는 盡美又盡善하니 樂之無以加此也ㅣ라 故로 學之三月을 不知肉味하사 而歎美之如此하시니 誠之至요 感之深也ㅣ니라
○범씨 가로대 소는 아름다움을 다하고 또한 선을 다했으니 음악의 써 이에 더할 것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배운 지 석달을 고기맛을 아지 못하고 아름다움을 탄식하심이 이와 같으니 정성의 지극함이오, 감정(감동)의 깊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