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而第七-공자 자신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及其容貌行事之實凡三十七
此篇은 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와 及其容貌行事之實이니 凡三十七章이라
이 편은 성인이 자기를 겸손하고 사람을 가르친 말 및 그 거동과 일을 행하는 실제를 많이 기록했으니 무릇 37장이라(곧 이 편은 공자의 一動一靜을 기록한 글이다) .-공자 자신의 일( 용모 태도 행동)
07-01-01子曰,“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子ㅣ 曰述而不作하며 信而好古를 竊比於我老彭하노라
공자 가라사대 전술은 하되 창작은 아니하며, 믿고 옛 것을 좋아함을 그윽히 우리 노팽과 견주노라.
術傳舊而已作則創始也故作非聖人不能而術則賢者可及竊比尊之之辭我親之之辭老彭商賢大夫見大戴禮蓋信古而傳術者也 孔子刪時書定禮樂贊周易修春秋皆傳先王之舊而未嘗有所作也 故其自言如此蓋不惟不敢當作者之聖而亦不敢顯然自附於古之賢人蓋其德愈盛而心愈下不自知其辭之謙也 然當是時作者略備夫子蓋集群聖之大成而折衷之其事雖術而功則倍於作矣此又不可不知也
述은 傳舊而已요 作則創始也ㅣ라 故로 作은 非聖人이면 不能이오 而述則賢者도 可及이라 竊比는 尊之之辭요 我는 親之之辭라 老彭은 商賢大夫니 見(현)大戴禮 蓋信古而傳述者也ㅣ라
술은 옛 것을 전할 뿐이고, 작은 창시함이라. 그러므로 作은 성인이 아니면 능치 못하고 술인즉 현자도 가히 미치니라. 그윽히 견준다는 것은 높이는 말이오, 우리는 친하게 여긴 말이라. 노팽은 상나라의 어진 대부이니 『대대례』에 보이니 대개 옛 것을 믿고 전술한 자라.
孔子ㅣ 刪詩書하시고 定禮樂하시며 贊周易하시고 修春秋하시니 皆傳先王之舊요 而未嘗有所作也ㅣ라
공자께서 시서를 깎으시고, 예악을 정하시며, 주역을 찬하시고, 춘추를 닦으셨으니, 다 선왕의 옛 것을 전술한 것이오 일찍이 창작한 것이 아니니라.
故로 其自言如此하시니 蓋不惟不敢當作者之聖이오 而亦不敢顯然自附於古之賢人이니 蓋其德愈盛而心愈下하야 不自知其辭之謙也ㅣ니라
그러므로 그 스스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대개 오직 감히 작자의 성인에 당치 못할 것이오, 또한 감히 드러내놓지 않으시고 스스로 옛 현인(노팽)에게 붙이시니, 대개 그 덕이 더욱 성하고 마음이 더욱 낮춰져 스스로 그 말씀의 겸손함을 아지 못하시니라.
然이나 當是時하야 作者ㅣ 略備어늘 夫子ㅣ 蓋集郡聖之大成而折衷之하야 其事ㅣ 雖述而功則倍於作矣니 此又不可不知也ㅣ니라
그러나 이때를 당하여 지은 자가 간략히 갖추었거늘 부자가 대개 여러 성인의 크게 이룬 것을 모아서 절충(끊고 가운데로 모아)하여 그 일이 비록 전술이나 공인즉 작자보다 몇 배나 되니 이것을 또한 가히 아지 아니치 못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