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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옹야편 제1장>06-01-01子曰,“雍也可使南面.”

by 20h20h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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雍也第六 - 공자의 제자들을 품평한 내용

凡二十八章篇內第十四章以前大意與前篇同

 

 

雍也第六 - 공자의 제자들을 품평한 내용(전반부- 인물평 후반부-에 대한 理論)

凡二十八章篇內第十四章以前大意與前篇同

 모두 28()이다. ()안의 14() 이전은 대의(大意)가 전편(前篇)과 같다.

 

06-01-01子曰,“雍也可使南面.”

子曰 雍也可使南面이로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중궁(仲弓)]은 남면(南面)[군왕(君王)의 위()에 앉음]하게 할 만하다.”
공자 가라사대 옹은 가히 남면할 만하도다

 

󰃨南面者人君聽治之位言仲弓寬洪簡重有人君之度也

南面者人君聽治之位言仲弓寬洪簡重하여 有人君之度也

  남면(南面)은 군주(君主)가 정사를 다스리는 자리이다. 중궁(仲弓)은 마음이 너그럽고 도량이 크며 간략[대범소탈]하고 중후(重厚)하여 인군의 도량이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06-01-02仲弓問子桑伯子.子曰,“可也簡.”

仲弓問子桑伯子한대 子曰 可也簡이니라

  중궁(仲弓)이 자상백자(子桑伯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그의 간략함도 괜찮다『〔〕』.”

 

󰃨子桑伯子魯人胡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仲弓以夫子許己南面故問伯子如何可者僅可而有所未盡之辭簡者不煩之謂

 

子桑伯子魯人이니 胡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仲弓以夫子許己南面이라 問伯子如何可者僅可而有所未盡之辭簡者不煩之謂

  자상백자(子桑伯子)는 노()나라 사람이다. 호씨(胡氏)장주(莊周)가 말한 자상호(子桑戶)라는 자가 그인 듯하다.” 하였다. 중궁(仲弓)은 부자(夫子)께서 자신에게 남면(南面)할 수 있다고 허여(許與)하셨으므로, ‘백자(伯子)는 어떠합니까?’하고 물은 것이다. ()는 겨우 괜찮아서 미진(未盡)함이 있는 말이다. ()은 번거롭지[까다롭지]않은 것이다.

 

06-01-03仲弓曰,“居敬而行簡,以臨其民,不亦可乎?居簡而行簡,無乃大 簡乎?”

 

仲弓曰 居敬而行簡하여 以臨其民이면 不亦可乎잇가 居簡而行簡이면 無乃大()簡乎잇가

  중궁(仲弓)이 말하였다. “자신이 경()에 처해 있으면서 간략함을 행하여 인민(人民)을 대한다면 가()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간략함에 처하고 다시 간략함을 행한다면 너무 간략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 ‘너무’ ‘심히라는 의미이므로 라 읽는다.
 

󰃨言自處以敬則中有主而自治嚴如是而行簡以臨民則事不煩而民不擾所以爲可若先自處以簡則中無主而自治疎矣而所行又簡豈不失之太簡而無法度之可守乎吳家語記伯子不衣冠而處夫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然則伯子蓋太簡者而仲弓疑夫子之過許與

 

言自處以敬이면 則中有主而自治嚴하니 如是而行簡以臨民이면 則事不煩而民不擾하리니 所以爲可어니와 若先 自處以簡이면 則中無主而自治疎矣而所行又簡이면 豈不失之太簡而無法度之可守乎家語記伯子不衣冠而 處한대 夫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라하니 然則伯子蓋太簡者而仲弓疑夫子之過許與인저

  스스로 처하기를 경()으로 한다면 마음에 주장이 있어 스스로를 다스림이 엄격할 것이니, 이와 같이 하고서간략함을 행하여 인민(人民)을 대한다면 정사가 번거롭지 않아 인민(人民)들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하다고 할 수 있거니와, 만약 먼저 간략함으로써 자처(自處)한다면 마음에 주장이 없어 스스로를 다스림이 소홀해질 것이다. 그런데 행동을 또 간략하게 한다면 어찌 너무 간략함에 잘못되어 지킬 만한 법도(法度)가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가어(家語)백자(伯子)가 의관(衣冠)을 하지 않고 거처하자, 공자(孔子)께서 그가 사람의 도리(道理)를 우마(牛馬)와 동일시(同一視)하려 한다고 비판하셨다.’하였으니, 그렇다면 백자(伯子)는 아마도 너무 간략한 자()일 것이다. 그러므로 중궁(仲弓)은 부자(夫子)께서 지나치게 허여(許與)하신 것으로 의심한 것이다.

 

 

06-01-04子曰,“雍之言然.”

 

子曰 雍之言하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의 말이 옳다.”

 

󰃨仲弓蓋未喩夫子可字之意而其所言之理有黙契焉者故夫子然之程子曰子桑伯子之簡雖可取而未盡善故夫子云可也仲弓因言內主於敬而簡則爲要直內存乎簡而簡則爲疏略可謂得其旨矣又曰居敬則心中無物故所行自簡居簡則先有心於簡而多一簡字矣故曰太簡

 

仲弓蓋未喩夫子可字之意而其所言之理有默契焉者夫子然之시니라

『○ 程子曰 子桑伯子之簡雖可取而未盡善이라 夫子云可也라하시니라 仲弓因言內主於敬而簡이면 則爲要直이요 內存乎簡而簡이면 則爲疏略이라하니 可謂得其旨矣로다 又曰居敬則心中無物이라 所行自簡이요 居簡則先有心於簡하여 而多一簡字矣曰太簡이라하시니라

  중궁(仲弓)이 부자(夫子)의 가자(可字)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으나 그가 말한 이치는 묵묵히[은연중]합함이 있었으므로 부자(夫子)께서 옳다고 하신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자상백자(子桑伯子)의 간략함은 비록 취할 만하나 지극히 선()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겨우 괜찮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중궁(仲弓)은 인하여 말하기를 마음에 경()을 주장하면서 간략하면 긴요하고 바름이 되거니와, 마음에 간략함을 두고서 또 간략하면 소략(疏略)함이 된다.’고 하였으니, 그 뜻을 알았다고 할 만하다.”

 또 말씀하였다. “()에 처()하면 심중(心中)에 아무런 일이 없으므로 행하는 바가 저절로 간략해진다.

그러나 간략함에 처()하면 먼저 간략함에 마음이 있어 한 간자(簡字)가 많게 된다. 그러므로 너무 간략하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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