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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체(神智體)

by 20h20h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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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智體

《골계총서滑稽叢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신지체(神智體)- 글자로 그린 그림으로 읽는 시
글자의 모양으로 장난을 치고 그 글자를 통하여 시의 의미를 읽어 내는 재미있는 시를 보통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하여
신지체(神智體)라고한다
먼저 위의 글자들을 보고 그 의미를 추정해 보십시오. 과연 어떤 의미가 보이십니까?
 

중국 송나라 신종(神宗) 때 북쪽 오랑캐의 사신이 와서 중국 시인들을 깔보며 태도가 방자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를 접대하던 소동파(蘇東坡)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를 짓는 것은 쉬운 일이오. 그러나 시를 보기란 조금 어렵소.‘라고 말하고 아래와 같은 글을 써서 보여주었다.
아무리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었던 오랑캐 사신은 다시는 시에 대해 입을 열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럼 이 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동파문답록(東坡問答錄)에서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는데 절묘한 문자의 유희(遊戲)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은 길고<長亭>, ‘()’은 짧고<短景>, ‘()’는 속이 비었다<無人畫>.
'畵'자는 가운데 '田'자 부분을 '十'자 대신'人'을 넣기도
해서 가운데 빈 것을 '無人畵'로 읽었다

()“는 크고<老大>, ’()‘는 옆으로 누웠고<橫拖>,’()‘은가늘고 길다<瘦竹笻>.

()‘는 돌려져 있고<回首>, ’()‘은 가운데가 끊어져 있고<斷雲>, ’()‘()이 비스듬하다<斜日暮>.

()‘()이 구부러져 있고<曲江>, ’()‘은 거꾸로 되어 있고<倒蘸>, ’()‘()이 옆으로 붙어 있다<側山峯>.

이 글을 다시 쓰면 다음과 같은 7언 절구의 시가 된다.

無人(장경단경무인화) 긴 정자 짧은 햇살은 사람 없는 그림

大橫瘦竹(노대횡타수죽공) 늙은이가 마른 대지팡이 옆으로 당겨보네.

斜日(회수단운사일모) 돌아보면 조각 구름에 해 저무는 저녁

側山(곡강도잠측산봉) 곡강에는 옆 산봉우리 거꾸로 잠겨 있네.

 

믿을 사람이어야, 믿을거 아이가

국회의원을 태운

고급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절벽 아래 논두렁에 추락했다.

때마침 농부가 논을 살피러 나왔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농부는 땅을 파고 국회의원을 정성껏 묻어줬다.

며칠 뒤, 파출소장이 그 길을 지나가다 부서진 승용차를 봤다.

​​

차적 조회 후 그 지역의 국회의원 차임을 알고는

깜짝 놀라, 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그 농부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파출소장에게 사고가 난 경위와 그 곳에 있던 국회의원을 고이 묻어 주었다고 말했다.

경악한 파출소장 왈,

"아니 그렇담 그 국회의원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말입니까? "

농부의 대답,

"...지늠은. 살아 있다고 외쳤지만,

그 국개라는 사람들 "갸들 말은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묻어버렸다 아이가!

|작성자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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