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스쳐가는 상점 간판에 <이레∼, ∼이레> <∼샬롬>이 둥장하곤 한다
낱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주 접하다 보니 궁금증이 생겨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사전을 찾아 보게 되었다
사전에 이레는
1 일곱날
2 매달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일곱째 되는 날
3 이렛날의 준말
즉 한 주를 가리킨다로 되어 있다
그러나 간판 문맥을 보면 이게 아니란걸 알게 된다
그래서 성경의 언어가 아닐까하고 문헌을 살펴봤더니 하느님을 찬양하는 다섯가지 이름이 있는데
1여호와샬롬 2여호와이레 3여호와닛시 4여호와라파 5여호와삼마 라고 한다
닛시, 라파, 삼마는 생소하니 접어두고 자주 보게 되는 이레와 샬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레는 카톨릭에서는 야훼이레 개신교에서는 여호와이레라고 한다
의미는 준비된 사람, 미리 예비하신자인데 히브리말로 보다(신께서 보신다)
하느님께서 준비하신다라고 한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신 3가지 미션이 있는데
첫째는 떠나라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한 땅으로 가라
둘째는 버리고 보내라
이스마엘과 그 어미 하갈을 쫓아내라
셋째는 드려라
이삭을 번제로 드려라
당시 이삭은 30세 정도였다고 하니 130세인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묶는 다는 것이 불가능 했겠지만, 아브라함의 믿음과 이삭의 순종이 결합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때문에 아브라함이나 야곱과는 다른 어려움 없이 생을 살아간 것은 아닌지
번제가 이루어진 곳은(이레) 이스라엘 모리아산이라고 전해진다
이레는 믿음이란 깊은 뜻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 아닐까?
그리고 샬롬은 히브리말로 평화, 평안, 평강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보통 인사나 작별인사 때 스스럼 없이 사용한다
인사말로 말 자체가 멋있어 보인다
그래서 일상생활에까지 활용하지 않았겠는가 생각된다
무종교인 나는 종파를 떠나 <믿음과 평화> 이 두 단어는 자주 사용 할수록 품격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본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