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을 서로 비교하지 말라
개성을 존중할 때 건강한 라이벌의식이 생겨난다
유태인들은 형제자매를 각기 개성있는 아이로 기르고 있다. 따라서 형과 동생을 비교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피한다 예를 들어 동생에게 <형은 저렇게 공부를 잘 하는데 너는 .. ..>하면서 형제간의 머리를 비교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왜냐하면 그런 비교는 동생에게 어절 수 없는 일을 강요하는 셈이 된다 더구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를 리는 없고 오히려 그를 점점 더 절망케 할 뿐이다 그리고 형과는 또 다른 장점을 가진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싹을 없애는 결과가 되고 말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형제를 학교 성적과 같은 한 가지 능력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해가 될 뿐 아무런 이익도 없다 미국의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의 동생 월터 키신저는 어렸을 때 우리는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그다지 잘못된 경쟁관계는 아니었다 두 사람이 모두 직업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다고 술회하고 있다 아마도 그들의 부모가 별도의 인격으로 길렀음에 틀림없다 앨런전기설비회사 사장으로서 존경받는 사업가가 된 월트는 형에게 열등감을 갖기는커녕 신문은 헨리만 뒤쫓는 것이 아니라 내 성공비화도 탐색할 만하지! 라며 건강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다고 한다 형제일지라도 어디까지나 한 개인이라는 사고방식은 유태인에게 수 천년을 이어져온 것이다
개성을 길러주면 우애가 돈독해진다
유태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대할 때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자녀들 사이의 능력 차이가 아니라 <개성 차이>이며 비교보다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자녀가 친구 집에 놀러 갈 때에도 결코 형제를 함께 보내는 일이 없다 틀림없이 서로의 흥미가 다를 것이므로 같은 장소에 간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을 별도로 내보내서 다른 세계를 흡수하도록 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태인은 형제간에 우애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부모의 태도가 그들의 관계를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느긋하고 경쾌한 관계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유태인의 유명인사 가운데 음악가 레나드 번스타인의 잡지 편집인인 샤리와 버튼 형제가 친밀한 관계를 지속한 것은 유명한 일이다 러시아 혓명가 레온 트로츠키가 처음으로 가졌던 책은 누나와 형이 준 몇 권의 컬러북이었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억척스러운 책 수집기기 되어 만약 나를 다시 한번 파리로 보내준다면 내 헌옷을 팔아서라도 책을 사기 위해 세느강가를 방황하련만... 이라고 말한 일이 있다 유대인은 자녀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서 성장하면서도 평생 서로를 아끼는 관계를 유지해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