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철가
이 山 저 山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世上事 쓸쓸하드라
나도 어제 靑春일러니 오날 白髮 寒心하구나
내 靑春은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한들 쓸데가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고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綠陰芳草 勝花時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寒露朔風 搖亂해도 제 節介를 굽히지 않는
黃菊丹楓은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落木寒天 찬 바람에 白雪만 펄펄 휘날리여
銀世界되고 보면은 月白 雪白 天地白허니
모두가 白髮의 벗이로구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