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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와 정면교사

by 20h20h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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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와 정면교사

 

 

196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마오쩌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오쩌둥은 부정적인 것을 보고 긍정적으로 개선할 때, 그 부정적인 것을 '반면교사'라고 하였다. 이는 혁명에 위협은 되지만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는 집단이나 개인을 일컫는 말이었다.

비슷한 말로 타산지석이란 성어가 있다. ‘하찮은 남의 언행일지라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시경》 「소아편(小雅篇)」 학명(鶴鳴)에 나오는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可以攻玉: 다른 산의 돌멩이라도 자신의 옥돌을 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이란 구절에서 온 말이다.

반면교사와 타산지석은 표면적으로는 뜻이 비슷하지만 쓰임새에 차이가 있다.

타산지석은 작고 하찮은 대상이나 나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일이더라도 참고하여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데 도움을 얻는다는 것이고,

반면교사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나의 가르침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두 ‘부정적인 대상을 통해 교훈을 얻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된다.

(두산백과)

 

어떻게 보면 반면교사도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다.

反面이란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것을 말하는 데 가령 <철수는 공부는 못하는 반면 운동은 잘한다>에서 그 나쁜 행동이 스승이 된다는 말이다

나의 첫번째 알바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 많이 했던 말이 반면교사다.

​배울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나를 돌아버리게 했다. 그래서 반면교사 중이라고, 어쨌든 배우는 게 있다고 스스로 타일렀다. 내가 갓 스무살이 됐을때, 어머니께서해주신 말이 있다. 그 사람이 10개중에 9개가 틀려도 한개는 배울게 있다는 말. 그 말이 진짜 이해가 안갔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게됐다.

이를테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거에 집착해서 밑에 사람 미치게 하는 누군가를 보며 '나는 저런 리더가 되면 안되겠다~’라는 것. 또 영업사원이 득실거리는 곳이었는데, 동물의 왕국처럼 서로를 탐닉하고 탐하고 얽히고 설키고 하는 것을 보며 ‘나는 저런 빈수레, 빈깡통, 꽹과리 같은 요란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 라는 것이다.

정면교사(正面敎師)라는 말도 있다. 반면교사와 정반대의 뜻을 갖고 있다. 따르거나 되풀이 하면 좋은 본보기.

본받을만한 대상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고치는 것으로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 본받을 만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부시대통령이 레이건 대통령의 현명한 의사 결정을 정면교사로 삼았다면 그런 비극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책을 통해서만 정면교사 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슬플 수도 있겠다. 주변을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치는 치열함의 발현이니까. 그래서 주변 사람, 특히 가족 중에 자신의 롤모델이 있는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처럼 반면교사는 그릇된 모습으로서의 교사를

정면교사는 올바른 모습으로서의 교사를 의미한다

어떤 일에 두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한 명은 불평하지만 한 명은 다른 관점으로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인생의 멘토가 되는 정면교사가 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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