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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Talmud

by 20h20h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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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Talmud

 

'탈무드' 이름의 뜻은 배움,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인 한정 위키백과와 같은 셈이며, 정확히는 법전의 판례집에 가깝다.

탈무드를 타낙(히브리 성경)처럼 '경전'으로 볼 수 있는지는 유대교 내부에서도 딱히 통일된 의견은 없지만, 그래도 타낙 다음으로 중요한 대우를 받는 건 분명하다. 특히 교육적인 차원에서 유대인이면 필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가르치는 것 자체가 전통적인 가정 교육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탈무드를 통하는 다른 이들과의 토론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유대인 모두가 탈무드라는 책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다 읽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동양에서 논어 주역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다 읽은 것은 아닌 것처럼...

 

고대 학교들은 구전으로 학문을 전수했기 때문에 탈무드가 언제 처음 기록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랍비들의 종교적 신념은 탈무드의 판결·사상·태도에 잘 나타나 있는데, 탈무드는 의식법 및 사회법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과거에 편찬된 탈무드는 발견된 지역별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발견되는 팔레스타인 탈무드(혹은 예루살렘 탈무드)4세기 말경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하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6세기경까지 편찬한 바빌로니아 탈무드(20)가 있다. 현재 우리가 현재 흔히 아는 탈무드는 바빌로니아 탈무드로 그 내용이 팔레스타인 탈무드에 비해 더 충실하다.

흔히 우화집이나 처세훈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탈무드의 진면목은 구전 토라 및 그 해설이라는데 있다.

실제로 탈무드의 절반 이상은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각종 율법인데 이 율법이 유대인을 제외한 다른 이방인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 특히 할례를 받지 않고안식일도 수행하지 않는 이방민족에 대하여 상당히 배타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탈무드의 중요한 핵심인 율법에 관한 내용은 스스로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방인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별하여 지켜낸 탈무드의 교리로 국가를 잃고 수천 년간 방황했던 유대인들이 현대에 국가를 이뤄낸 결정적인 계기는 탈무드라고 할 정도이다. 그런데 탈무드의 배타성은 외부 민족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탈무드에서 유명한 문장으로 누가 너를 죽이려 한다면, 네가 먼저 그를 죽여라라는 섬뜩한 격언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을 받아들여주지 않는 이국에서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고 생존에 몰두해야 했을 심정을 고려한다면 안타깝게 느낄 수 있겠으나, 거꾸로 이러한 극단적인 배타성 때문에 이국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정심을 가지기에는 유대인들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있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 책은 유대교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적인 유산으로 유대교에서는 《토라(Torah)》라고 하는 ‘모세의 5경’ 다음으로 중요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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