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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팔일편 제 1 장 - 분수

by 20h20h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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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二十六章通前篇末二章皆論禮樂之事

무릇 26장이니 전편의 끝 두 장을 통합하여 다 예악의 일을 논함이라.
예악 (舞樂의 이름인 八佾)

 

03-01-01孔子謂季氏,“八佾舞於庭,是可忍也,孰不可忍也?”

孔子謂季氏하사대 八佾舞於庭하니 是可忍也ㅣ온 孰不可忍也ㅣ리오
공자 계씨를 이르사대 여덟 열의 춤으로 뜰에서 춤을 추니 이 가히 차마하곤(부끄럽거나 안타까워서 감히). 무엇을 가히 차마하지 못하리오. 佾 -춤줄일/ 사람을 여러 줄로 벌여 세워 놓고 추게 한는 춤

八佾-舞樂의 이름 여덟 열의 춤으로 뜰에서 추는 춤 八佾舞於庭 첫두글자를 딴 것

[본문 해설]
한 나라의 대부가 되는 계씨가 천자 앞에서나 춤을 출 수 있는 팔일무를 자기네 집 뜰 안에서 추게 하니 무엇을 못하겠는가! 천자의 지위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을 이렇게 자기 멋대로 한다면 아비 죽이고 인군 죽이는 일 등 못된 짓 또한 능사로 할 것이다.

 

󰃨季氏魯大夫季孫氏也.佾舞列也.天子八諸侯六大夫四士二.每佾人數如其佾數.或曰每佾八人.未詳孰是.季氏以貸付而僭用天子之禮樂孔子言其此事尙忍爲之則何事不可忍爲.或曰忍容忍也.蓋深疾之之辭.

 

季氏魯大夫季孫氏也ㅣ라 舞列也ㅣ니 天子이오 諸侯이오 大夫每佾人數如其佾數니라 曰每佾八人이라 하니 未詳孰是季氏以大夫而僭用天子之禮樂하니 孔子言其此事尙忍爲之則何事不可忍爲리오 하시니라 曰忍容忍也ㅣ니 蓋深疾之之辭니라


계씨는 노나라 대부 계손씨라. 일은 춤추는 대열이니 천자는 여덟이오, 제후는 여섯이오, 대부는 넷이오, 선비는 둘이며, 매양 대열의 사람 수는 그 대열 수와 같으니라. 혹이 가로대 춤추는 대열마다 여덟 사람이라 하니 누가 옳은지 자세하지 않음이라. 계씨가 대부로써 참람하게 천자의 예악을 썼으니 공자가 이 일을 오히려 차마하면 곧 무슨 일을 가히 차마하지 못하리오 하시니라. 혹이 가로대 인은 차마함을 용납(용인)함이니 깊이 미워하는 말이니라.

 

范氏曰樂舞之數自上而下하야 降殺以兩而已兩之間不可以毫髮僭差也ㅣ라 孔子爲政先正禮樂하시니 則季氏之罪不容誅矣謝氏 曰君子於其所不當爲不敢須臾處不忍故也어늘 而季氏忍此矣則雖弑父與君이라도 亦何所憚而不爲乎

 

범씨 가로대 음악과 춤추는 수는 위로부터 내려와서 내리고 더는데 둘로써 할 뿐이라. 그러므로 둘 사이에 가히 써 터럭 끝만큼이라도 어긋나지 않느니라. 공자가 정치를 하심에 먼저 예악을 바르게 하셨으니 베임을 용서받지 못하니라. 사씨 가로대 공자가 그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바에 감히 잠깐도 처하지 않는 것은 차마하지 못하는 까닭이거는 계씨가 이것을 차마한다면 비록 아비와 인군을 죽이는 일이라도 또한 어찌 꺼리는 바를 하지 않으리오.

降 : 내릴 강 殺 : 죽일 살, 여기서는 ‘덜 쇄’

[앞주 해설]
每佾人數 如其佾數는 곧 천자는 8x8=64, 제후는 6x6=36, 대부는 4x4=16, 선비는 2x2=4명을 말한다. 반면 다른 의견도 있는데 대열은 전자와 같지만 사람 수는 여덟로 모두 같으므로 제후는 6x8=48, 대부는 4x8=32, 선비는 2x8=16명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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