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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원리(易의 原理)

by 20h20h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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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리

이제 역학(易學)하면 신비주의적 학문으로 알던 시대는 끝났지요.

이제는 지식인의 필수 교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제 무극, 황극, 태극 곧 3()의 관점에서 아래 그림을 보면서 역의 이치를 살펴보시지요.

태극설

무극 - 태무(太無), 태허(太虛), 아무것도 없는 상태. 비어 있지만 기운 (공기空氣) 이 있음

태극 - 우주의 핵. 생명 창조의 핵. 처음부터 끝까지. 큰 것에서 미세한 것까지

황극 - 무극과 태극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며 우주 운동(3극 운동)을 하도록 도움.

3극은 작은 북이나 큰 북 등에 빨강 파랑 노랑으로 3태극 문양이 있지요.

위 그림을 보면 무극이라는 카오스(chaos) 상태에서 태극이라는 코스모스(cosmos)가 출현(빅뱅)한다고 비유하면 되겠네요.

태극이 분열하면 양의(兩儀) 곧 음양이 된다지요.     儀 짝의

우주의 두 기둥이 된다고 하여 의식(儀式)의 뜻을 부여해서 양의라고도 한다네요.

 

다시 음양이 분열하면

4() - 태음(노음).  소양. 소음. 태양(노양)-이 되고요

한의학에서 말하는 4상 체질이 여기에 근거한 것이라지요.

4상에서는 음이 두 줄일 때, 가장 강한 음이라 하여 태음()이라 하고, 이미 음이 번성해서 노쇠했다는 뜻으로 노음이라고도 하네요.

변화 순서에 따라 위쪽의 효가 양()일 때는 소양이고, ()일 때는 소음이 되는 것이지요.

양이 두 줄일 때, 가장 강한 양이라 하여 태양()이라 하고, 이미 양이 번성해서 노쇠했다는 뜻으로 노양이라고도 한다지요.

태음은 태음력의 음력과 달, 태양은 태양력의 태양과 해로 연결시키면 의미가 살아나지요.

이 사상이 다시 분열을 하면 아래와 같이 8괘가 되겠지요.

주역에 근거한 것이네요.

역유태극 태극생양의 양의생사상 사상생팔괘(易有太極 太極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

역에는 태극이 있어,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 -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11-

일건천 건삼련(一乾天 乾三連) - 1건천의 건은 세 줄이 연결됨.

이태택 태상절(二兌澤 兌上絶) - 2태택의 태는 위가 끊어짐.

삼리화 리중절(三離火 離中絶) - 3리화의 리는 중간이 끊어짐.

사진뢰 진하연(四震雷 震下連) - 4진뢰의 진은 아래가 연결 됨.

오손풍 손하절(五巽風 巽下絶) - 5손풍의 손은 아래가 끊어짐.

육감수 감중연(六坎水 坎中連) - 6감수의 감은 중간이 연결됨.

칠간산 간상연(七艮山 艮上連) - 7간산의 간은 위가 연결됨.

팔곤지 곤삼절(八坤地 坤三絶) - 8곤지의 곤은 세줄 모두 끊어짐.

8괘는 16으로, 32, 64괘로 분열을 하겠지요.

이것은 우주 만물의 변화 이치이고, 2진법 디지털 컴퓨터 이론인 것이지요.

월드컵 축구대회가 32강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종 우승자가 나타나는데 그 자리가 바로 태극 자리이겠지요.

그래서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을 태극 전사라 호칭을 하는 것이지요.

특히, 주역 괘()에서 8, 64괘를 점칠 때나 현상에 적용하는 이유는 3변 원리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우주 구성 원리가 가위 바위 보 - , 세 번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 마디로 변화한다는 것이지요.

상순 중순 하순, 서론 본론 결론, 정반합, 3위일체 등 3- 3변 이치로 변화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몸을 살펴보면 전체와 부분이 세 마디로 이루어졌지요.

그리고 손과 발에서 다섯 손가락인 5행으로 변화 작용을 하는데 <35>인 것이지요.

그래서 태극에서 23승인 8, 다시 더하여 23승 곧 26승인 64를 현상에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 현상과 인생살이가 이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우주 원리이기 때문이겠지요.

 

세계에서 가장 경서를 많이 읽고 다양하게 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람들이라지요.

유불선 3교와 기독교의 영향이겠지요.

외래 종교 사상 철학은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해도 한민족의 경서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는 상태이지요.

아무튼 경서의 말씀들이 생활에 접목되지 않고, 실천하기 어렵고 공허한 경구(經句)의 유희에 빠지는 경향이 농후하지요.

그 이유는 국민의식의 기본 바탕이 허물어져서 경서의 말씀들이 용해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릴 때부터 민족 경서(텍스트)를 지니고 진리 공부를 하지 않았고, 주입식 학교 교육에 큰 문제가 있겠지요.

래서 의식의 기초공사가 되지 않은 것이고, 결국 철학적인 사유(思惟 마인드)가 약한 것이지요.

모든 학문과 사상 종교 예술 등등이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지요.

철학이란 왜? 라는 질문을 통해 원리와 이치를 찾아 밝히는 정신활동이니까요.

이것이 과학의 바탕이 되는 것이고, 관찰 실험 분석 증명 등등의 논리적 합리적 작용과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철학은 일상과 진리, 형이하와 형이상을 연결시키고 접목시키는 용해제(溶解劑) 역할을 하지요.

인간의 정신 활동의 뿌리가 철학이기 때문이지요. 이 뿌리가 허약하다보니 정신의 기초공사가 되지 않는 의식 상태에 머물게 되는 것이겠지요.

진리와 일상이 기름과 물로 있게 되지요. 이 점을 알고서 모든 공부에 임하면 좋을 것 같네요. 무슨 문제이든 원인을 알아야 해결 방법에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주역(周易)의 지혜

주역은 수천 년 동안 동양의 윤리 및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쳐 온 동양 철학의 진수다.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을, 태극이 음양(陰陽)을, 음양이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고, 팔괘가 64괘로, 64괘가 384효사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길흉을 점칠 수 있다고 알려진 것이 주역이다. 그러나 주역의 핵심은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길흉을 점치는 것이 아니다. 중정무구(中正無咎) 즉, 음과 양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는 허물 없는 마음, 지공무사한 태극 일심을 회복해 음양화평(陰陽和平)의 몸 건강하고 마음 편안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주역의 핵심이다.

주역에서 말하는 무극(無極)은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 바탕으로 종교적으로는 하느님의 자리이며 불교의 공(空) 및 노자의 도(道)와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무극이 낳은 태극(太極)은 무심에서 막 발해진 희로애락 이전의 일심(一心) 상태를 말한다. 태극에서 음양(陰陽) 양의가 발현되는데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양은 액셀, 음은 브레이크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태음(太陰)과 소음(少陰) 및 태양(太陽)과 소양(少陽)이 음양이 낳은 사상(四象)이다. 태음은 가장 음적인 기운으로 계절적으로는 겨울을 의미하기도 하며 가을의 기운은 소음이다. 태양은 가장 양적인 기운으로 여름을 의미하기도 하며 봄 기운은 소양에 해당된다. 괘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양을 의미하는 이어진 선(─)인 양효(陽爻)와 음을 의미하는 끊어진 선(--)인 음효(陰爻)로 양효와 음효가 상중하로 얽히며 총 여덟 가지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 주역의 팔괘다.

팔괘 중에서 가장 양적인 괘는 상중하 모두 양효로 이뤄져 하늘을 의미하는 건(乾)괘고 가장 음적인 괘는 상중하 모두 음효로 이뤄져 땅을 의미하는 곤(坤)괘다. 이 밖에도 물을 의미하는 감괘, 불을 의미하는 이괘 및 바람을 의미하는 손괘, 우뢰를 의미하는 진괘, 연못을 의미하는 택괘, 산을 의미하는 간괘 등이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8괘가 두 개씩 위아래로 중첩되면 바로 주역의 64괘가 된다. 64괘 중에서 천지비괘와 지천태괘 두 괘가 주역의 궁극을 잘 함축하고 있다. 천지비괘는 건괘가 위에, 곤괘가 아래에 위치한 괘로 도모하는 일이 막히는 흉괘다. 하늘이 위에서 군림하고 땅이 아래서 핍박을 받는 모습으로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만 살기 좋고, 가난한 백성들은 힘겹게 사는 모습이다. 이와 반대로 지천태 괘는 땅인 곤괘가 위에 자리 잡고 있고 하늘인 건괘가 아래에 위치하면서 음양의 조화가 살아서 꿈틀대며 순환하는 모습으로 도모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이뤄지는 대표적인 길 괘다. 가난한 백성들도 대접 받으며 당당하게 살고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도 겸허하게 살아가는 모습의 괘다.

이처럼 주역의 핵심은 음양의 절묘한 조화다. 형식적이고 도식적인 음양의 조화가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살아서 꿈틀대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지혜롭고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인생의 나침반이 주역이다. 주역은 지나쳐서 오히려 미치지 못하는 과유불급의 어리석음을 떨치고 급할수록 돌아갈 줄 아는 여유로운 삶, 즉 음양화평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미현천유(微顯闡幽)를 강조한다. 지나치게 양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을 미미하게 함이 미현이고 지나치게 음적으로 짓눌려 숨어 있는 것을 확 드러내는 것이 천유다. 우리는 길고 긴 인생 여정에서 성급한 마음에 과속하는 일도 없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지혜를 주역의 핵심을 깨달아 때로는 들숨을 길게, 때로는 날숨을 더 길게, 때로는 냉정하게 주변 사람들을 비판도 하고, 때로는 따듯하게 포용도 하면서,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멋지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소망하면 지나친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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