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위정편 제 17 장 –유 ! 회여지지호
02-17-01子曰,“由!誨女知之乎!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是知也.”
子ㅣ 曰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오 不知爲不知ㅣ 是知也ㅣ니라 < 가르칠회>
공자 말하길 유야, 너에게 앎을 가르친저, 아는 것은 안다하고 아지 못하는 것은 아지 못한다는 것이 이 아는 것이니라.
[본문 해설]
옛? 선비들이 우스갯소리로 윗글의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라는 소리가 빨랫줄에 앉아 ‘지지배배 지지배배’하고 우짖는 제비의 소리를 보고, 제비가 논어 읽는다고 하였다.
由孔子弟子姓仲字子路.子路好勇蓋有强其所不知以爲知者故夫子告之曰我敎汝知之之道乎.但所知者則以爲知所不知者則以爲不知如此則雖或不能盡之而無自欺之弊亦不害其爲知矣.況由此而求之又有可知之理乎.
由는 孔子弟子니 姓은 仲이오 字는 子路라 子路ㅣ 好勇하니 蓋有强其所不知하야 以爲知者라 故로 夫子ㅣ 告之曰我ㅣ 敎女以知之之道乎여 但所知者則以爲知요 所不知者則以爲不知니 如此則雖或不能盡知라도 而無自欺之蔽요 亦不害其爲知矣니라 況由此而求之면 又有可知之理乎아
유는 공자 제자니 성은 중이오, 자는 자로라. 자로는 용맹을 좋아하니 대개 그 아지 못하는 것을 어거지로(우겨서) 해서 써 알려고 하는 자라. 그러므로 공자가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너에게 아는 도로써 가르친저. 다만 아는 것은 써 안다 라고 하고 아지 못하는 것은 써 아지 못한다고 할 것이니,
이와 같이 하면 비록 혹 다 아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속이는 폐단이 없을 것이오, 또한 그 아는데 해롭지 않을 것이니라. 하물며 이로 말미암아 구한다면 또한 가히 아는 이치가 있을 것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