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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정편 제 12 장 -군자불기
02-12-01子曰,“君子不器.”
子ㅣ 曰君子는 不器니라
공자 가라사대 군자는 그릇이 아니니라.
[본문 해설]
그릇이란 음식을 담기 위한 용기로 곧 한 가지 목적과 용도로만 쓰인다는 의미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군자라 하면 한도가 있어 한 가지만 담을 수 있는 그런 그릇이 되어서는 아니된다고 ‘不器’라 하였다. ‘大器晩成’란 말도 있지만 여기서의 큰 그릇이란 뜻도 탁 트여 뭐든지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의 의미이고, 『천자문』에 나오는 ‘器欲難量’이란 뜻과 통한다.
器者各適其用而不能相通.成德之士體無不具故用無不周非特爲一材一藝而已.
器者는 各適其用하야 而不能相通이니라 成德之士는 體無不具라 故로 用無不周하니 非特爲一才一藝而已니라
그릇이라는 것은 각각 그 쓰임에 맞춰서 능히 서로 통하지 못하니라. 덕을 이룬 선비는 몸에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쓰는데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특별히 한 재주나 한 기예일 뿐만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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