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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정편 제 9 장 –회야불우

by 20h20h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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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정편 제 9 회야불우

 

02-09-01子曰,“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退而省其私,亦足以發,回也不 愚.”

子曰,“吾與回言終日하면,不違如愚하더니.退而省其私혼대 亦足以發하나니 回也不愚ㅣ로다
공자 가라사대 내 회와 더불어 종일을 말하면 어기지 아니하니 어리석은 것 같더니 물러나 그 사사로움을 살핀대 또한 족히 써 발하나니 회는 어리석지 않도다.

 

󰃨回孔子弟子姓顔字子淵.不違者意不相輩有聽受而無問難也.私謂燕居獨處非進見請問之時.發謂發明所言之理.愚聞之師曰顔子深潛純粹其於聖人體段已具.其問夫子之言黙識心融觸處洞然自有條理故終日言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及退省其私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皆足以發明夫子之道.坦然由之而無疑然後知其不愚也.


孔子弟子이오 子然이라 不違者 意不相背하고 有聽受而無問難也ㅣ라 謂燕居獨處非進見請問之時謂發明所言之理聞之師호니 曰顔子深潛純粹하야 其於聖人體段已具하니 其聞夫子之言黙識心融하고 觸處洞然하야 自有條理終日言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러니 及退省其私혼댄 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蓋足以發明夫子之道坦然由之而無疑然後知其不愚也ㅣ니라

회는 공자 제자니 성은 안이오 자는 자연이라. 어기지 않는다는 것은 뜻이 서로 거스리지 아니해서 듣고 받음이 있고 어려움을 물음이 없느니라. 사사로움은 연(보통 때)에 거하고 홀로 처함을 이름이오, 나아가 뵙고 청하여 묻는 때가 아니니라.

발은 말한 바의 이치를 발명함을 이름이라. (주자)는 스승(李侗, 愿中, 延平)에게 들으니, 가라사대 안자는 깊이 잠기고 순수하여 그 성인에 체단(공자가 몸 전체라면 체단은 사지의 한 조각, 몸의 일부분으로 곧 공자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닮았다는 뜻)을 이미 갖추니 그 공자의 말씀을 들음에 묵묵히 알고 마음에 통하고 맞닿는 곳마다 통하여 스스로 조리가 있음이라.

그러므로 종일토록 말함에 다만 그 불위함을 봄이 어리석은 사람과 같을 뿐이러니 물러가 그 사사로움을 살피는데 미치건댄 곧 날로 쓰는 동정어묵(움직이고 가만히 있고, 말하고 침묵하는)의 사이를 봄에 대개 족히 써 공자의 도를 발명함을 탄연히 따라서 의심이 없은 연후에 그 어리석지 않음을 아느니라.
洞 : 골 동, 여기서는 ‘통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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