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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와 자식의 독립

by 20h20h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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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福

부모가 자식을 어려서부터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자식이 크면 기대가 생깁니다

 

조금이라도 서운하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정성들여 키운 것은 다 지나간 옛날 일이고

이제는 자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부모도 행복해지고 자식도 편해집니다

 

또 그것이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내가 자식에게 기대하고 전화오길 바라고 찾아오길 바라는데

자식이 자기일 바쁘다고 연락도 안하면 불효막심한 자식이 됩니다

그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지내고 있으니 연락이 없겠지 생각하면 기쁜 일이 됩니다

 

또 어릴 때는 맨날 이거달라 저거달라 했는데

이제는 달라는 소리를 안하는구나 우리 자식효자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 자식을 내가 효자로 만드는 거예요

 

자식을 나쁘다 생각하지 말고

자꾸 좋다 생각해야 내 인생의 보람이 생깁니다

자식을 온갖 고생하고 키워 놓으니

한 놈도 명절에 안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 인생이 자꾸 후회가 됩니다

 

또 자식에게 바라는게 있기 때문에 자꾸 자식을 욕하게 돼요

그런데 자식을 욕하면 결국은 내 욕이 됩니다

누가 낳았어요?

누가 키웠어요?

누구 자식이에요?

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에요

 

자식에게 바라는게 없어야 무엇보다 내가 편해집니다

자식이 인사오면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릴때 키웠다고 이렇게 찾아와서 인사해주니 고맙구나

자식이 용돈을 주면 마음 써줘서 고맙다

액수에 관계없이 천원을 줘도 고맙고

만원을 줘도 고마워해야 합니다

 

또 안 찾아와도 고마워해야 합니다

늙었는데도 부모 찾아와서 손 벌리는 자식도 있는데

돈 달라고 하지 않으니 좋은 거잖아요

 

내가 바라지만 않으면 자식이 안 찾아와도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저희들끼리 잘 산다는 얘기니까 섭섭해할게 없어요

 

자식은 나이가 들면 독립시켜서 내보내는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새가 새끼를 낳아서 날려 보냈는데

나중에 어미새가 자식이 안 찾아온다고 원망하지 않습니다

돼지도 새끼 낳고 소도 새끼 낳고 개도 새끼 낳고 키워도

새끼를 원망하는 경우는 없어요

 

자식을 독립시키려면

부모가 중심이 서야합니다

자식을 낳으면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시키고

여유가 있으면 대학까지는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자기 힘으로 다니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스스로 벌어서

신혼살림도 마련해 가도록 해주는게

진짜 자식을 위하는 길입니다

자식 결혼하는데 집을 구해준다 뭘 사준다 하면

부모 보기에 좋아 보일 뿐이지

자식의 먼 장래에 꼭 좋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것 저것 챙겨서 결혼을 시키고 나면

그때라도 하나의 가정으로 독립시켜야 하는데

부모는 사랑을 앞세워 또 간섭을 합니다

좋게 말하면 사랑이지만 사실은 간섭이에요

 

아무리 관심을 가져주고 먹을 것 갖다주고

김치를 담가 주어도 다 간섭입니다

집에 찾아가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것만이 간섭이 아니고

잘해주는 것도 간섭이에요

그래서 자식이 결혼하면 정을 딱 끊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자식에 대한 기대와 집착으로 괴로워집니다

 

손주를 봐줄때도 집착하면 나중에 갈등이 생깁니다

이웃집 아이 돌보듯이 집착없이 돌보면 고마워하지만

내가 키웠다는 생각이 자리 잡으면

거기에 또 기대가 생겨서 갈등이 생기는 거에요

 

아무리 사랑하고 헌신하며 키웠다해도

내품을 떠난 뒤에는 기대와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 자식을 효자로 만들고

지난 내 인생도 보람있게 만들고

나도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늘 건강을 바라는 동 . 서양에서 참 인생을 살아온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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