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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 제 14 장 -군자식무구포∼

by 20h20h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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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01子曰,“君子食無求飽,居無求安,敏於事而愼於言,就有道而正 焉,可謂好學也已.

󰃨不求安飽者志有在而不暇及也.敏於事者勉其所不足.愼於言者不敢盡其所有餘也.然有不敢自是而必就有道之人以正其是非則可謂好學者矣.凡言道者皆謂事物當然之理人之所共由者也.

曰君子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오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공자 가라사대 군자가 먹는데 배부름을 구하지 아니하며 거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아니하며, 일에 민첩하고 말에 삼가고 도 있는 데에 나아가 바루면 가히 배움을 좋아한다 이르느니라.

不求安飽者志有在而不暇及也ㅣ오 敏於事者勉其所不足이오 謹於言者不敢盡其所有餘也ㅣ라 이나 猶不敢自是하고 而必就有道之人하야 以正其是非則可謂好學矣니라 凡言道者皆謂事物當然之理人之所共由者也ㅣ라 尹氏 曰君子之學能是四者可謂篤志力行者矣이나 不取正於有道未免有差如楊墨學仁義而差者也ㅣ라 其流至於無父無君하니 謂之好學可乎
편안하고 배부름을 구하지 않는 자는 뜻이 있음이 있어서 (安飽) 미침에 여가하지 못하고, 일에 민첩하다는 것은 그 부족한 바에 힘씀이오, 말에 삼간다는 것은 감히 그 남음이 있는 바를 다하지 못함이라. 그러나 오히려 감히 스스로 옳다 여기지 말고 반드시 도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서 써 그 옳고 그름을 바룬다면 가히 배움을 좋아한다 이를 것이니라. 무릇 도라고 말한 것은 다 사물 당연의 이치를 이른 것이니 사람이 한가지로 말미암은 바이라. 윤씨 가로대 군자의 배움이 능히 이 네 가지에 능하다면 가히 독지역행자(뜻을 돈독히 하고 행동에 힘쓰는 자)라 이를 것이라. 그러나 도 있는 데에서 바름을 취하지 아니하면 어긋남이 있음을 면치 못하니, 양주 묵적이 인의를 배우고도 어긋남과 같으니라. 그 흐름이 아비도 없고 인군도 없음에 이르렀으니 배움을 좋아한다 이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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