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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 제 13 장 -신근어의∼

by 20h20h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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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01有子曰,“信近於義,言可復也.恭近於禮,遠恥辱也.因不失其親,亦可宗也.”

有子曰信近於義言可復也ㅣ며 恭近於禮遠耻辱也ㅣ며 因不失其親이면 亦可宗也ㅣ니라
유자 가로대 신이 의에 가까우면 말이 가히 회복되며 공순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하며 인하여 그 친한 이를 잃지 아니하면 또한 가히 종주가 되느니라.

[본문 해설]
유자가 말을 상당히 어렵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논어를 암만 읽어도 어렵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문구중의 하나이다. “信近於義言可復也는 말과 의리를 결합하여 말한 것으로, 말을 믿음직하게 하여 그 말을 옳게 내뱉었을 때 의에 가까우면 그 사람이 말한대로 회복된 것이라는 뜻이고, “恭近於禮遠耻辱也사람이 살면서 부끄럽거나 욕된 행동을 하지 않으려면 공순한 행동에 달려있다. 따라서 공순한 행동을 하되 예절에 가까운 행동을 하면 평생 살도록 치욕이 멀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 인하여 그 친한 이를 잃지 아니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종주가 될 것이다.

 

󰃨信約信也.義者事之宜也.復踐言也.恭致敬也.禮節文也.因猶依也.宗猶主也.言約信而合其宜則言必可踐矣.致恭而中其節則能遠恥辱矣.所依者不失其可親之人則亦可以宗而主之矣.此言人之言行交際皆當謹之於始而慮其所終.不然則因仍苟且之間將有不勝其自失之悔者矣.

約信也ㅣ오 義者事之宜也ㅣ라 踐言也ㅣ오 致敬也ㅣ오 節文也ㅣ라 猶依也ㅣ라 猶主也ㅣ라 言約信而合其宜則言必可踐矣致恭而中其節이면 則能遠恥辱矣所依者不失其可親之人이면 則亦可以宗而主之矣言人之言行交際皆當謹之於始하야 而慮其所終하니 不然則因仍苟且之間하야 將有不勝其自失之悔者矣니라

신은 약속을 믿게 하는 것이오, 의는 일의 마땅함이라. 복은 말을 실천함이오, 공순은 공경을 이룸이오, 예는 절도있는 무늬라. 인은 의지함과 같음이라. 종은 주와 같음이라. 말을 약속대로 믿게 하고 그 마땅함에 합하면 곧 말이 반드시 가히 실천함이오,

공손을 이루되 그 절차에 맞게 하면 능히 치욕을 멀리할 것이오, 의지하는 바가 그 가히 친한 사람을 잃지 아니하면 곧 또한 가히 써 으뜸이 되어 주장하니라. 이는 사람이 언행 교제에 다 마땅히 처음에 삼가해 그 마칠 바를 염려하니, 그렇지 아니하면 인습이 되어 인하여 구차한 사이에 장차 그 스스로 잃음의 후회하는 것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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