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Hexagram 3.준괘(屯卦)[卦象:수뢰준]
Difficulty of The beginning 탄생 卦德으로 보면, ‘動而險
☵坎上 ☳震下 진[雷.우뢰]이 아래에 있고, 감[水.물]이 위에 있다/ 구름에 실려있는 물
☵☳ |
乘馬班如,泣血漣如. 屯其膏,小貞吉,大貞凶. 乘馬班如,求婚媾,往吉,无不利. 即鹿无虞,惟入于林中,君子几,不如舍,往吝. 屯如邅如,乘馬班如. 匪寇婚媾,女子貞不字,十年乃字. 磐桓,利居貞,利建侯. |
四大難卦 - 重水坎(홍수) 水山蹇(신체) 澤水困(가뭄) 蹇절건=寒+足 : 겨울에 발이 얼어 걷기 어려운 모습
水雷屯
水는 겨울 雷는 봄 - 땅속 벌레 및 새싹이 나올려고 발버둥치나 땅위가 얼어있어 어렵다
屯은 停滯를 의미 - ★停滯 - 春來不似春 (물리학에서는 혼란의 가장자리)
**타개책 - 인내 노력 때를 기다려라 (벼는 가을이 돼야 익고 물은 영하가 돼야 언다)
屯:元亨,利貞;勿用有攸往. 利建侯.
수뢰준괘는 크게 형통하고, 정도를 지켜야 이롭다. 갈 바가 있어도 쓰지 말라. 제후를 내세워 통치함이 이롭다.
《彖》曰:屯,剛柔始交而難生,動乎險中,大亨貞. 雷雨之動滿盈,天造草昧,宜建侯而不寧.
「단」에서 말했다. 수뢰준괘는 강(양)과 유(음)이 처음으로 교감하여 새로운 것을 낳는 때의 고난을 보여준 것이다. 고난속에서도 꾸준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그 힘은 점차로 발전하고 확대하여 간다. 마치 雷雨의 에너지가 천지간에
가득 차면 멀지 않아 큰비가 되어 지상의 만물을 축여 줄 것과 같다.
지금은 혼란과 암흑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초초하게 서둘러서는 안된다. 인재를 적소에 배치하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때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항상 마음은 불안하다. 발전을 갈망하는 불안(不寧)이다
♣天造草昧 -만물이 처음 나와 어수선할 때
草創期-사업을 시작할 때 初創期-절을 처음 세울 때
《象》曰:雲雷屯,君子以經綸.
「상」에서 말했다. 우레가 구름 밑에 있어서 진동할 만한 기세에 도달하디 못하고 있다 . 군자는 이를 보고서, 이러한 질식상태를 타개하기 위하여 포부를 갖고, 나랏일을 짜임새 있게 기획하고 경영하라는 주문이다.
初九,磐桓,利居貞,利建侯. 머뭇거릴반(반석반) 머뭇거릴환(굳셀환)
《象》曰:雖磐桓,志行正也. 以貴下賤,大得民也.
나아가려하나 나아갈 수 없다. 그러니 停滯만 하고 있을 수 없다. 갈 수도 머무를 수도 없는 심경에서 고민하고 있다. (타대책-바르게 머무름이 이롭고) 비록 주저하며 고민하고 있으나 뜻하는 바는 정당하다. 자신의 귀한 신분(陽)으로 천한 자(陰)의 밑에 몸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크게 민심을 얻으리라
六二,屯如邅如,乘馬班如. 匪寇婚媾,女子貞不字,十年乃字.
《象》曰:六二之難,乘剛也. 十年乃字,反常也. 字-시집갈자
邅머뭇거릴전 班내릴반 媾혼인구/화친할구
나아가기를 주저하여 가다가 되돌아 온다. 말을 타고 가다가는 또다시 돌아온다.
방황하는 모습이다.이웃집 남자(初陽)가 윙크하여 프로포즈하지 않았으면 처녀는 자기가 사모하는 이(五陽)에게 시집 갈 것이다. 그러나 처녀는 정조가 견고하여 함부로 유혹되지 않는다. 긴 고민의 세월을 참아 넘기고 마침내는 정상적인 길로 동오와 정단한 상대자(五陽)와 결혼한다
♣상」에서 말했다. 육이의 어려움은 강을 올라탐이다. ‘십 년이 되어서야 시집가 아이를 낳는다’ 함은, 상도로 돌아감이다.
☞ 강을 올라탔다는 것은, 강을 업신여김이다. 물론, 여기서 강이란 초구를 말한다. 상도로 돌아왔다는 것은, 떳떳한 상도를 회복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육이는 초구와 가까이 지내는 방황과 배회를 그만두고, 본래의 짝인 구오와 혼인함으로써 正道를 회복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六三,即鹿无虞,惟入于林中,君子几,不如舍,往吝.
虞 모리꾼우 생각우/ 惟 홀로 / 舍 버릴사
象》曰:即鹿无虞,以從禽也. 君子舍之,往吝窮也.
육삼, 아무런 생각 없이 사슴을 쫓아 나아가니, 홀로 숲속에 들어감이라. 군자가 기미를 알아차리고서도 멈추지 않음과 같으니, 나아가면 크게 후회한다.
함부로 들어 갔다간 반드시 막다른 골목에서 헤어나지 못하리가
六四,乘馬班如,求婚媾,往吉,无不利. 《象》曰:求而往,明也.
육사, 말을 타고서 머뭇거리며(班如), 혼인의 짝을 구하려한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길하고, 불리할 게 없다. 혼자 힘으로 독주하려 들지 말고 동지를 구하여 함께 나아감이 현명하다‘(명석(明晳)하다’를 줄여서 ‘明’이라고 했다.)
九五,屯其膏,小貞吉,大貞凶. 《象》曰:屯其膏,施未光也. 膏도량
구오, 은덕을 널리 미치는 경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였다. 마음이 편협하고 도량이 크지 못하다. 작은 일은 맡은 자에게는 길하나, 큰일을 맡은 높은 지위에 있는 이가 이러한 태도로 융통성이 없으면 흉하다.
上六,乘馬班如,泣血漣如. 《象》曰:泣血漣如,何可長也? 물흐를연
말을 타고 떠났으나 갈곳이 없다 , 돕는 이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되돌아 선다,
처량하고 외로와 피눈물을 흘린다, 앞 날이 멀지 않구나. 무슨 일이나 너무 지나치게 내달으면 결국 궁지에 빠져 가도 오도 못하게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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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함 가운데 움직이어야 하는 건국 초기 상황인지라 우왕좌왕한다. 그 결과, 자리가 바르고 짝과 호응하는 초구와 육이도 배회하고, 자리가 바르지 못하고 짝과 호응하지 못하는 육삼은 크게 후회하고, 자리가 바르나 짝과 호응하지 못하는 상육은 피눈물을 흘린다. 강중을 얻은 구오조차도 小事에는 길하지만, 大事에는 흉하다. 오직 자리가 바르고 짝과 호응하는 육사만 길하고 이롭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坎과 震이 만나 雷雨가 쏟아지는 자연적 상황을 만물 창조의 어려움으로 얘기했듯이, 이를 인간사로 바꾸어 말해 開國 또는 建國 초기의 어려운 상황으로 彖辭와 大象辭에서 말했는데, 정작, 爻辭는 그것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초구 효사에서만 그와 연관성이 있고, 나머지 다섯 효사에서는 ‘사냥’과 ‘혼인(婚姻)’ 관련 내용으로 바뀌었다. 개국의 어려움이 다시 혼인과 사냥으로 빗대어지고 있다. 곧, 육삼은 사냥의 험난함으로, 육이, 육사, 상육 등은 혼인의 험난함으로, 초구는 건국 초기의 군주가 되는 과정의 어려움으로, 구오는 군주로서의 베풂이 순조롭지 못함으로 각각 기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