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01曾子曰,“吾日三省吾身,爲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曾子ㅣ 曰吾ㅣ 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애니라
증자 가라사대 내가 하루에 세 번 내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하는데 충성하지 아니했는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믿음이 없었는가, 전함(전해온 글)에 익히지 아니했는가니라
曾子孔子弟子明參字子輿.盡己之爲忠以實之爲信.傳謂受之於師習謂熟之於己.曾子以此三者日省其身有則改之無則加勉其自治誠切如此可謂得爲學之本矣.而三者之序則又以忠信爲傳習之本也.
曾子는 孔子弟子이니 名은 參이니 字는 子輿라 盡己之謂忠이오 以實之謂信이라 傳은 謂受之於師요 習은 謂熟之於己라 曾子ㅣ 以此三者로 日省其身하여 有則改之하고 無則加勉하야 其自治誠切이 如此하시니 可謂得爲學之本矣요 而三者之序는 則又以忠信으로 爲傳習之本也ㅣ니라
증자는 공자 제자니 이름은 참이니 자는 자여라. 자기를 다함을 충이라 이르고 실지로써 함을 신이라 이르니라. 전은 스승에게 받은 것(공부)를 이름이오, 습은 자신에게서 익힘을 이름이라. 증자가 이 세 가지 일로써 날로 그 몸을 살펴서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힘써 스스로를 다스린 성절(정성의 절실함)이 이와 같으시니 가히 배움을 한 근본을 얻었다 이를 것이오, 세 가지의 순서는 충신으로써 전습의 근본을 삼았느니라.
[참조]
예로부터 향교에서는 공자 사당에는 ‘顔曾思孟’이라 하여 안자(복성군), 증자(종성군), 자사(술성공), 맹자(아성공) 사현(四賢)을 공자의 좌우로 배향하고 모두 오성현이라 하였다. 그런데 안자는 일찍 돌아가셨기에 도를 전하지 못하고 많은 제자들 가운데 증자만이 오로지 안으로 마음을 써서 『대학』이라는 책을 지어 도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