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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01子曰,“巧言令色,鮮矣仁!”
子ㅣ 曰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공자 가라사대, 공교로운 말과 어진 색이 인을 하는 이가 적으니라.
[본문 해설]
교언은 말을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은 말재주를 말하는 것이고, 영색은 얼굴빛을 아주 선한 체하며 웃는 얼굴을 띠는 것을 말한다. 이런 교언영색을 하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인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巧好.令善.好其言善其色致飾於外務以悅人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聖人詞不迫切專言鮮則絶無可知.學者所當深戒也.
○程子ㅣ 曰知巧言令色之非仁이면 則知仁矣니라
巧는 好요 令은 善也ㅣ니 好其言, 善其色은 致飾於外하야 務以悅人이니 則人欲肆而本心之德이 亡矣라 聖人이 辭不迫切하야 專言鮮이라 하시니 則絶無를 可知니라 學者ㅣ 所當深戒也ㅣ라
교는 좋음이오, 영은 착함이니 그 말을 좋게만 하고, 그 색을 선하게 하는 것은 밖의 꾸밈을 이루어 사람을 기쁘게 하는 데만 힘을 쓰는 것이니 사람의 욕심이 베풀어지고 본심의 덕은 없어지느니라. 성인이 말씀을 박절하게 아니하시고 오로지 적다고 말씀하시니, 곧 절대로 없다는 것을 가히 알만하니라. 배우는 자가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할 바이니라
○정자 가라사대 교언영색이 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곧 인을 아는 것이니라.
亡 : ‘망할 망’ 여기서는 ‘없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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