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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육서법 -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by 20h20h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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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육서법 -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한자 역시 하나의 문자로 당시 사회적 동의를 통해 구현해 내었으며 그 규칙이 되는 원리가 바로 육서법(象形, 指事, 形聲, 轉注, 形意, 假借) 입니다.

이 육서법을 모르고 배우는 한자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수학 기호보다 더욱 의미 없는 자의적인 낙서에 불과합니다. 육서법 중에서도 상형, 지사(象形, 指事) 두 가지 원리가 한자의 가장 기본적인 조자원리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한자의 육서법이란 무엇이며 그에 해당하는 한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형(象形)

가장 원초적인 원리입니다.

글자를 하나의 상징체계로 볼 때 하나의 사물을 상징하기 위해 그대로 사물의 모양을 본 떠 만드는 원 리입니다.

그만큼 알기도 쉽고 외우기도 쉽습니다.

: 뫼 산()자의 경우 산봉우리 3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이고, 내 천()자는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 )

상형문자가 알기 쉽고 의미도 명확한 글자이긴 하지만 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600, 1%정도)은 매 우 작습니다.

그러나 이 몇 개 안 되는 상형문자를 기초로 다른 글자가 만들어지기에 매우 중요한 글자이기도 합니 다.

2. 지사(指事)

상형문자가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이기에 추상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긴 원리가 지사입니다.

이 지사문자들은 하나의 수학기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자나 근본 []()자 처럼 점이나 선을 그어 추상적인 의미를 나타냅니다.

(, , , )

추상적인 의미를 상징하기 위해 상식수준에서 만들어진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160여자 정도 있습니다.

상형문자와 마찬가지로 전체 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지만 다른 글자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 서 중요한 글자이기도 합니다.

3. 회의(會意)

이미 만들어진 글자의 뜻을 둘 이상 합쳐서 새로운 뜻을 나타낸 글자를 만드는 원리입니다.

회의에는 같은 글자의 뜻을 합쳐서 만드는

동체회의(-수풀 [], -빽빽할 [], -불꽃 [])

서로 다른 글자의 뜻을 합쳐서 만드는

이체회의(-힘 모자랄 [], -[], -[] ),

그리고 문자의 뜻을 합치면서 문자의 자형을 생략하거나 변형시키는

생체회의(-효도 []=+)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의문자(會意文字)는 말 그대로 뜻이 모여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회의문자는 뜻이 모여 새로운 뜻과 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익히는 데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을 글자를 하다보면 회의문자인지 형성문자인지 구분이 안 되어 글자에 무턱대고 외우자는 식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한자의 조자원리이기도 합니다.

4. 형성(形聲)

가장 중요한 한자의 조자원리입니다.

전체 한자의 80~90%가 형성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형성은 두 글자를 합치되 한 글자는 의미를 나타내고 한 글자는 음을 표시하도록 하는 원리를 말합니 다.

즉 의미부는 그 글자의 의미(意味)와 관계된 부분이고 소리부는 그 글자의 음()을 나타냅니다.

서리 []()의 경우 서리는 비 []()자로 서리의 뜻과 연결이 되고 서로 []()자로 상()이라는 음을 나타냅니다.

또 다른 예로 생각할 []() 역시 마음 심()자로 뜻을, 서로 상()자로 상()이라는 음()을 나타 냅니다.

형성한자(形聲漢字)의 경우는 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음을 나타내는 부분이 같이 있기에 외우기에 어렵 지는 않습니다.

회의(會意)와 형성(形聲) 이 두 가지 원리는 한자의 '결합의 원리(結合原理)'입니다.

기존의 글자를 이용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영역에 해당하므로 그만큼 상형이나 지사에 대한 기초 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상형과 지사문자의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숨겨진 의미도 알아야 회의나 형성 문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전주(轉注)

전주(轉注)는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가지고 뜻을 확대하여 쓰는 글자입니다.

: []()자의 경우 길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도리라는 뜻도 있으며 악()자의 경우도 즐거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6. 가차(假借)

가차(假借)는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가지고 뜻과는 상관없이 음이 같거나 비슷하다고 하여 빌려 쓰는 글자입니다.

주로 외래어나 의성어, 의태어를 표기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전주가 기존 글자의 뜻을 변형하여 사용하는 원리라면 가차는 뜻을 없애고 음만 사용하는 원리입니다.

: 불란서(佛蘭西), 구라파(歐羅巴)와 같은 단어는 외국어를 한자로 바꾸어 읽은 후 다시 한글로 읽은 경우입니다. 음이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중국어로 하면 비슷하나 봅니다.

두 다리를 거치다보니 음이 많이 이지러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주한자(轉注漢字)와 가차한자(假借漢字) 이 두 가지 원리는 한자 운용의 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수학으로 따지면 육서법은 공식에 해당합니다. 근의 공식쯤 된다고 볼 수 있죠. 근의 공식처럼 인생사 는 데는 필요 없을지 몰라도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필수입니다

 

[출처]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 육서법(六書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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