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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캄의 면도날

by 20h20h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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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캄의 면도날

Okham’s Razer

 

모르는자가 복잡하게 설명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는 가장 단순한 설명이 최선이라는 의미입니다.

보통은 자연과학계 같은 곳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이지만, 이것은 우리 주변의 문제에도 흔히 접목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내 방에서 갑자기 물건이 하나 없어졌다고 해봅시다.

우리 집에는 나 혼자 살고 있으며, 다른 가족이 들어와서 그 물건을 건드렸을 수는 없다고 할 때 말이죠.

이 때 우리는 이런 가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내가 어딘가에 그 물건을 잘못 보관해서 찾지를 못하고 있다.

2. 누군가 우리 집에 몰래 들어와서 그 물건만 훔쳐갔다.

3. 외계인이 그 물건만 소멸시키는 특수한 레이저 광선을 쏘았다.

4. 애초에 그 물건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물건이었다.

이런 예시를 적어놨을 때, 보통 생각할 수 있는 정답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1번일겁니다. 내가 어딘가 물건을 잘못 두었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보통이겠죠.

 

과학의 연구나 이론에서 "무언가를 설명할 때, 불필요하게 복잡한 가정이나 가설을 제시하거나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오캄의 면도날 원리'라고 말한다.

즉 어떤 문제를 설명할 때 비합리적인 주장이나 가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나 잉카 문명의 놀라운 건축기술이 신비하다고 하여, "우주인으로부터 기술을 배웠다."라고 가정하거나, "선박이 자주 침몰하는 버뮤다 바다에 블랙홀이 있다."라는 따위의 생각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만 만들기 때문에 '오캄의 면도날'로 잘라내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아프거나, 시험에 낙방하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했을 때, 귀신이 붙었다거나, 조상의 무덤이 잘못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 가정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불필요한 생각은 오캄의 면도날로 잘라버리고, 꼭 필요한 가정만 해야 할 것이다.

중세 영국의 수도사였던 윌리엄 오브 오캄은 유명한 철학자이면서 이론가였다.

그는 이 원리를 처음 제창하지는 않았지만, 그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 사람이다.

진리는 단순하다. 진리에 대한 설명은 단순할 수록 더 좋다.

필요 없는 가정을 하는 것은 진실을 가장 그르치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도 단순할수록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오캄의 면도날을 '단순성의 원리(principle of Simplicity)라 말하기도 한다.

만일 누군가 어떤 문제를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한다면, 아마도 그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 이론은 우리생활 곳곳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미니멀리즘

-1 회사 영업사원 선발

조건 Q 머릿빗을 스님에게 가장 많이 판 사람에게 영업팀장으로 채용하겠다

지원자가 없다가 호기롭게 나선 3명의 지원자가 왔다

일주일간의 말미를 줄테니 판매실적을 보고하라

지원자 A 1개 스님의 두피가려움증 해소 (스님에 한정)

B 10개 신도들이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면..(신도까지 확장)

C 100<적선빗>이라는 글씨를 써서 판매...(모든사람까지 확장)

☻☻☻문제의 핵심은 스님만이 아닌 <머리빗을 스님에게 팔라>이다

2. -2 사업

A라는 삼겹살집이 B라는 삼겹살집보다 장사가 안되고 있다면

A사장은 2가지 경우를 생각 할 수 있다

1, B사장 집 고기가 맛있다

2, B사장 집 여종업원이 얘쁘다

오캄의 면도날의 원리를 적용하면 1의 가능성이 크다

즉 많은 생각들을 면도날로 도려내고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라는 뜻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Everything should be made as simple as possible, but not simpler."

(모든 것은 가능한 단순하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바보는 아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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