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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41.손괘(損卦)[卦象:산택손]

by 20h20h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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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agram 41.손괘(損卦)[卦象:산택손]

Decrease 덜어냄 나눔의 도 세금

내것을 덜어 위를 보태줌 상향의 봉사

五餠二魚-예수의 뜻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식량을 내놓음

艮上兌下 ()[.]가 아래에 있고,()[.]이 위에 있다.

損 有孚 元吉 无咎 可貞 利有攸往 曷之用 二簋可用享

손이니 믿음이 있어 크게 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바르게 할 수 있다. 나아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 어찌 그것을 쓰는가? 제기 두 개를 제사에 쓸 수 있.

어찌 갈 대나무로 만든 제기 궤 제사할 향

제사마다 사용하는 그릇의 수가 정해져 있다.

八簋는 특별한 제사,

四簋는 일반 제사,

二簋는 간략한 제사다.

제기 두 개의 제사는 검소하지만 정성을 다 한 제사를 일컫는 것이다. 계사전에 用大牲吉이라 하였다. 큰 희생 소를 쓰면 길하다 함이니, 소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그 순종함의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彖曰 損 損下益上 其道上行 損而有孚 元吉 无咎 可貞 利有攸往 曷之用 二簋可用享 二簋應有時 損剛益柔有時 損益盈虛 與時偕行

단에 이르기를 손은 아래를 덜어 위에 더하는 것이니 그 도가 위로 행한다. 덜어내되 믿음이 있으니 크게 길하고 허물이 없어 바르게 할 수 있다. 나아갈 바가 있으면 이롭다. 어떻게 쓰는가? 두 개의 제기를 제사에 쓸 수 있다. 두 개의 제기가 응할 때가 있고, 강을 덜어 유에 더하는 때가 있다. 덜고 더하는 것, 차고 비는 것은 때와 더불어 적당하게 행하는 것이다.

함께, 알맞다 해

간소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근본을 두텁게 하고 지엽을 덜어내야 함을 말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마땅한 때에 따라야 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象曰 山下有澤 損 君子以懲忿窒欲

상에 이르기를 산 아래 연못이 있는 것이 손이다. 군자는 이로써 성냄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다.

억제하다, 혼내다, 그만두다 징 忿 성낼 분 막을 질

성냄은 물()로 불을 끄듯 막고, 욕심은 산()이 물을 머물게 하듯 막는다.

➽掛意 - 懲忿窒欲은 수양의 기본

             내것을 덜어 남에게 주는 나눔의 도

 

初九 已事遄往 无咎 酌損之

象曰 已事遄往 尙合志也

초구, 이미 일을 하였으면 빨리 나아가 봉사하라 허물이 없다. 봉사하는 일도 사리를 참작하여 지나침이 없어야 한다.

빠르다 천 따르다, 퍼내다, 헤아리다 작

 

九二 利貞 征凶 弗損益之

象曰 九二利貞 中以爲志也

구이, 바름이 이롭고 함부로 나아가면 흉하다. 덜지 않고 더한다.

구이는 강중하나 응효인 육오는 유약하다. 스스로 강직하게 올바름을 지키는 것을 잃지 않으면 윗사람을 유익하게 할 수 있으니 이것이 윗사람을 증진시키는 일이 된다.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만이 충성이 아니다.

 

六三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則得其友

象曰 一人行 三則疑也

육삼, 세 사람이 가면 한 사람을 덜어내고, 한 사람이 가면 그 벗을 얻는다.

상에 이르기를 한 사람이 감이니 세 사람이면 의심한다.

역전: 하괘는 건괘의 상효가 상괘의 상효로 간 것이고 상괘는 곤괘의 상효가 하괘 상효로 간 것이다. 초효와 2, 4효와 5효는 덕이 같아 친밀하고 3효와 상효는 응하여 서로 어울리는 짝이 된다. 이에 대해 공자가 계사전에서 천지의 기운이 농밀하게 교류하여 만물이 변화하고 정밀해지고, 남녀가 정기를 나누어서 만물이 변화하고 생겨난다. 역에 이르기를 세 사람이 갈 때에는 한 사람을 덜어내고, 한 사람이 갈 때에는 그 벗을 얻는다고 했으니, 하나에 이르는 것을 말한 것이다(天地絪縕, 萬物化醇, 男女構精, 萬物化生. 易曰,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則得其友.’ 言致一也)” 하였다.

<넘치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더하는 損益의 원리를 나타낸 효사다.>

六四 損其疾 使遄有喜 无咎 遄 빠를천

象曰 損其疾 亦可喜也

육사, 그 병을 치료하듯이 스스로 반성하여 자신의 결심을 고치라 옳은 일은 빨리 할수록 기쁨이 있고 허물이 없다.

육사는 초구와 응효이다. 초구가 육사의 유함을 덜어 자신의 강함으로 증진시키는 병은 육사의 유함이다. 이를 빠르게 행하면 깊은 과실에 이르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12 六五 或益之十朋之龜 弗克違 元吉 1=조개껍질 10

象曰 六五元吉 自上祐也

육오, 혹 그것을 더하면 열 명의 벗(하도)이 오니 거북이(낙서)도 어길 수 없어 크게 길하다.

역전: 육오는 존귀한 자리지만 음유하다. 유약한 군주는 자신의 유약함을 덜어내 아래 강양한 현자의 도움을 받아 증진되는 것이다. 혹 군주를 증진시키려고 한다면 많은 벗이 도와주는 것이다. 거북은 옳고 그름,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뜻이 올바른 이치에 부합한다면 거북점이라도 이것을 어길 수 없는 것이다.

上九 弗損益之 无咎 貞吉 利有攸往 得臣无家

象曰 弗損益之 大得志也

상구, 덜어내지 말고 더하면 허물이 없고 바름을 지켜 길하다. 나아갈 바가 있으면 이로우니, 신하를 얻고 집이 없다.

상구는 덜어냄의 극한의 효로 마땅히 변하여 아래를 증진시켜야 한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아랫사람을 증진시켜 주니 온 세상이 복종한다. 군자의 뜻은 오직 타인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신하를 얻는다 함은 사람들이 복종함이고, 집이 없다함은 경계 없이 모든 사람이 복종함을 뜻한다. 집이 없다는 것은 천하가 자신의 신하가 되니 가는데 마다 내 집과 같이 된다.

*損의 의미

1) 자기를 덜어 타인을 따름: 마땅한 의리를 듣고 실천 -> 육사, 육오

2) 스스로 덜어 타인을 증진시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 초구, 구이, 육삼

3) 덜어내는 방도를 시행하여 타인을 증진: 정치를 하여 마땅한 의리를 사회에 실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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