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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장편 제24장>19-24-01叔孫武叔毁仲尼.子貢曰,“

by 20h20h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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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01叔孫武叔毁仲尼.子貢曰,“無以爲也!仲尼不可毁也.他人之賢 者,丘陵也,猶可踰也,仲尼,日月也,無得而踰焉.人雖欲自絶,其何 傷於日月乎?多見其不知量也.”

叔孫武叔毁仲尼. 子貢曰 無以爲也. 仲尼不可毁也.

숙손무숙이 공자를 헐뜯자, 자공이 말하길 그래도 소용없습니다. 선생님은 감히 헐뜯을 수가 없는 분이십니다.

 

他人之賢者丘陵也 猶可踰也. 仲尼日月也 無得而踰焉. 人雖欲自絶 其何傷於日月乎 多見其不知量也.

다른 현명한 사람이라면 언덕과 같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만, 선생님께서는 해와 달과 같아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비록 스스로 끊으려고 하나 해와 달에 무슨 손상이 있겠습니까? 바로 자신이 분수를 모른다는 것을 나타낼 뿐입니다.”

 

<해설> ()는 헐뜯는 것이다. 無以爲는 그렇게 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이다. 구릉(丘陵)은 작은 언덕이다. ()는 넘는 것이다. 自絶은 헐뜯으면서 관계를 끊으려고 하는 것이다. 其何傷於日月乎는 사람들이 해와 달로부터 관계를 끊으려고 아무리 애써 봐야, 해와 달에게는 아무 영¥ 없다는 뜻이다. ()는 지()로 다름아니라, 바로라는 뜻이다. ()은 분수(分數), 지각(知覺)을 뜻한다. 不知量을 황간은 공자의 도량(度量)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주자처럼 자신의 분수를 헤아리지 못하는 것으로 읽는 편이 보다 맛이 깊다.

앞의 23장과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다만 여기서는 앞의 장보다 자공의 어조가 좀 더 강하다. 해와 달과 같은 존재인 우리 스승을 당신이 아무리 헐뜯으려 해 봐야 소용없는 짓이다. 그래봤자 당신이 지각없는 사람임을 나타낼 뿐이지, 우리 스승에게야 무슨 손상이 있겠느냐고. 자공은 공자를 해와 달에 비유하고 있다. 말년의 스승을 봉양하고 임종까지 지켜 본 자공에게 공자는 하늘과 같은 존재였으리라.

 

󰃨無以爲猶言無用爲此土高曰丘大阜曰陵日月喩其至高自絶謂以謗毁自絶於孔子多與祇同適也不知量謂不自知其分量也

 

󰃨주자 無以爲猶言無用爲此土高曰丘大阜曰陵이라 日月喩其至高自絶謂以毁謗이니 自絶於孔子與祗이니 適也不知量謂不自知其分量也

 

무이위(無以爲)’이런 짓을 하지 말라(無用爲此)’는 말과 같음이라. 흙이 높은 것을 구()라 하고, 큰 언덕을 능()이라 함이라. 일월은 그 지고함을 비유함이라. 스스로 끊음은 훼방함으로써 스스로 공자를 단절함을 이름이라. 다만 지()’와 같으니 마침내이라. ‘부지량(不知量)’은 그 분량을 스스로 알지 못함을 이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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