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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령공편 제40장>15-40-01子曰,“辭達而已矣.”

20h20h 2025. 1. 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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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01子曰,“辭達而已矣.”

子曰 辭達而已矣

공자 가라사대 말은 알아듣게 할 따름이니라.”

 

위 문장은 子曰을 빼놓고는 다섯 글자 밖에 안 되는 문장이나 각 글자가 지닌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해석이 분분해지기 쉽다.

먼저 에는 辭典(사전)이란 단어에 쓰였듯이 말들을 부수나 자모음의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정리해 논리정연하게 다듬어 놓은 말이란 뜻(졸저, 종요의 대서사시 천자문 易解 236쪽 참조)이 있다. 천자문의 言辭安定도 이런 뜻을 담고 있기에 말은 논리정연해야 안정되다는 뜻이다.

은 본래의 새끼양이라는 뜻에서 태어나자마자 뛰어다닐 수 있는 양처럼 활달(豁達)하게 막힘없이 통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통달(通達), 전달(傳達). 발달(發達), 도달(到達)’ 등에서 이런 뜻을 볼 수 있다.

而已矣‘~할 뿐이다(而已)’는 어조사에 執語矣를 넣어 꼭 그렇게 할 따름이다.’는 뜻을 나타낸다.

 

이상을 종합하면 말을 한다는 것은 논리정연하게 다듬어서 상대방에게 알아듣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은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고 이치에 맞게 간결해야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辭取達意而上不以富麗爲工

 

取達意而止不以富麗爲工이라

말은 뜻이 통하여 취해질 따름이지 풍부하고 화려함으로써 공교(工巧)함을 삼지 않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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