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선진편 제2장>11-02-01子曰,“從我於陳蔡者,皆不及門也.”
11-02-01子曰,“從我於陳蔡者,皆不及門也.”
子ㅣ 曰從我於陳蔡者ㅣ 皆不及門也ㅣ로다
공자 가라사대 나를 진나라 채나라에서 따르던 자가 다 문에 미치지 아니하도다.
[본문 해설]
흔히 陳蔡絶糧이라고 부르는 시기로, 공자가 매우 어려운 때를 당했을 때 함께 했던 제자들이 지금 문하에 없음을 생각하며 하신 말씀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앞서『논어』의 서설 해설과 『맹자』公孫丑章句上 제2장 해설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孔子嘗厄於陳蔡之間弟子多從之者此時皆不在門 故孔子思之蓋不忘其相從於患難之中也
孔子ㅣ 嘗厄於陳蔡之間하실새 弟子ㅣ 多從之者ㅣ러니 此時에 皆不在門이라
공자가 일찍이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액을 당하실 적에 제자가 많이 따르더니 이때에는 다 문에 있지 아니하니라.
故로 孔子ㅣ 思之하시니 蓋不忘其相從於患難之中也ㅣ시니라
그러므로 공자가 생각하시니, 대개 그 환난 가운데서 서로 따랐음을 잊지 아니하심이라.
11-02-02德行,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言語,宰我子貢.政事,冉有季路.文 文學子游子夏.
德行엔 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이오 言語엔 宰我子貢이오 政事엔 冉有季路ㅣ오 文學엔 子游子夏ㅣ니라
덕행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오, 언어엔 재아 자공이오, 정사엔 염유 계로(자로)요, 문학엔 자유 자하니라.
弟子因孔子之言記此十人而幷目其所長分爲四科孔子敎人各因其材於此可見○程子曰四科乃從夫子於陳蔡者爾門人之賢者固不止此曾子傳道而不與焉故知十哲世俗論也
弟子ㅣ 因孔子之言하야 記此十人而幷目其所長하야 分爲四科하니 孔子敎人에 各因其材를 於此可見이라
제자가 공자의 말씀을 인하여 이 열 사람을 기록하여 아울러 그 장점인 바를 지목하여 나누어 네 과목으로 삼으니, 공자가 사람을 각각 그 재목으로 인하여 가르쳤음을 이에서 가히 볼 수 있음이라.
○程子ㅣ 曰四科는 乃從夫子於陳蔡者爾라 門人之賢者ㅣ 固不止此요 曾子ㅣ 傳道而不與焉이라 故로 知十哲은 世俗論也ㅣ니라
○정자 가라사대 네 과목은 이에 부자를 진, 채 사이에서 따른 자이라. 문인의 어진 자가 진실로 이에 그치지 않고(72인), 증자는 도를 전했음에도 참여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십철은 세속에서 논한 것임을 알 수 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