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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한편 제26장>09-26-01子曰,“衣敝縕袍,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其由也與?

20h20h 2024. 12.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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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01子曰,“衣敝縕袍,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其由也與?

曰衣敝縕袍하야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其由也與인저

공자 가라사대 떨어진 도포를 입고서 여우가죽과 담비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은 자와 더불어 함께 서있어도 부끄럽지 않는 자는 그 유인저!

: 헌솜 온 縕袍(온포) : 묵은 솜을 둔 도포 : 담비 락

 

󰃨敝壞也縕枲著也袍衣有著者也蓋疑之賤者狐貉以狐貉之皮爲裘衣之貴者 子路之志如此則能不以貧富動其心而可以進於道矣故夫子稱之

 

壞也ㅣ라 枲著也ㅣ라 衣有著者也ㅣ니 蓋衣之賤者狐貉以狐貉之皮爲裘衣之貴者

폐는 떨어짐이라. 온은 시저(모시풀)이라. 포는 옷에 나타남(얼룩얼룩한 무늬)이 있는 것이니 대개 옷이 천한 자라. 호락은 여우와 담비의 가죽으로써 만든 갖옷이니 옷의 귀한 것이라.

子路之志如此하니 則能不以貧富動其心而可以進於道矣夫子稱之하시니라

자로의 뜻이 이와 같으니 빈부로써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니 가히 써 도에 나아갈 수 있음이라. 그러므로 공자가 칭찬하심이라.

: 모시풀 시

 

09-26-02不忮不求,何用不臧?’”

不忮不求ㅣ면 何用不臧이리오

해롭게도 아니하고 구하지도(탐내지도) 아니하면 어찌 써 착하지 아니하리오.

: 해칠 기

 

󰃨忮害也求貪也臧善也言能不忮不求則何爲不善乎此衛風雄雉之詩孔子引之以美子路也 呂氏曰貧與富交彊者必忮弱者必求

害也ㅣ라 貪也ㅣ라 善也ㅣ라 言能不忮不求則何爲不善乎衛風雄雉之詩孔子引之하사 以美子路也ㅣ시니라

기는 해침이라. 구는 탐함이라. 장은 선함이라. (시기하여) 해치지도 않고 (내게 없다고 하여) 탐내지도 아니하면 어찌 선하지 아니하랴고 말함이라. 이는 시경위풍장 웅치의 시이니 공자가 이끌어서 써 자로를 아름다이 여기시니라.

 

呂氏 曰貧與富交彊者必忮하고 弱者必求니라

여씨 가로대 가난함과 부함의 사귐에(교차점에) 강한 자는 반드시 해롭게 하고 약한 자는 반드시 구하니라.

09-26-03子路終身誦之.子曰,“是道也,何足以臧?”

子路終身誦之한대 曰是道也何足以臧이리오

자로가 종신토록 그것(不忮不求 何用不臧)을 외운대 공자 가라사대 이 도가 어찌 족히 써 (전체적으로) 착하다 하리오.

 

󰃨終身誦之則自喜其能而不復求進於道矣故夫子復言此以警之謝氏曰恥惡衣惡食學者之大病善心不存蓋由於此子路之志如此其過人遠矣然以衆人而能此則可以爲善矣子路之賢宜不止此而終身誦之則非所以進於日新也故激而進之

 

終身誦之則自喜其能하야 而不復求進於道矣夫子復言此以警之시니라

종신토록 외우면 곧 스스로 그 능함을 기뻐하여 다시는 도를 구하여 나아가지 않음이라. 그러므로 공자가 다시 이것을 말씀함으로써 깨우쳐주시니라.

 

謝氏 曰恥惡衣惡食學者之大病이니 善心不存蓋由於此子路之志如此하니 其過人遠矣이나 以衆人而能此則可以爲善矣어니와 子路之賢宜不止此어늘 而終身誦之則非所以進於日新也ㅣ라 激而進之시니라

사씨 가로대 추한 옷과 추한 음식을 부끄러이 여김은 배우는 자의 큰 병이니 선한 마음이 존하지 않음이 대개 이에서 말미암음이라.

자로의 뜻이 이와 같으니 그 사람을(보통사람보다) 지나침이 멂이라. 그러나 보통 사람이 이에 능하면 곧 가히 써 선을 할 수 있거니와, 자로의 어짊은 마땅히 이에 그치지 않아야 하거늘 종신토록 외운다면 날로 새로이 나아가는 바가 없음이라. 그러므로 격동시켜(고무진작시켜) 나아가게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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