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술이편제25장>07-25-01子曰,“聖人,吾不得而見之矣,得見君子者,斯可矣.”
07-25-01子曰,“聖人,吾不得而見之矣,得見君子者,斯可矣.”
『子曰 聖人을 吾不得而見之矣어든 得見君子者면 斯可矣니라』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聖人)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군자(君子)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
聖人神明不測之號君子才德出衆之名
『聖人은 神明不測之號요 君子는 才德出衆之名이라』
『 성인(聖人)은 신명(神明)하여 헤아릴 수 없는 이의 칭호요, 군자(君子)는 재덕(才德)이 출중한 이의 이름이다.』
07-25-02子曰,“善人,吾不得而見之矣,得見有恆者,斯可矣.
『子曰 善人을 吾不得而見之矣어든 得見有恒者면 斯可矣니라』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인(善人)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떳떳한 마음『〔恒心〕』이 있는 자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
子曰字疑衍文恒常久之意張子曰有恒者不二其心善人者志於仁而無惡
『子曰字는 疑衍文이라 恒은 常久之意라 張子曰 有恒者는 不二其心이요 善人者는 志於仁而無惡이니라』
『 자왈(子曰) 두 글자는 연문(衍文)인 듯하다. 항(恒)은 항상 하고 오래한다는 뜻이다.』
장자(張子)가 말씀하였다. 항심(恒心)이 있는 자란 그 마음을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는 것이요, 선인(善人)이란 인(仁)에 뜻을 두어 악(惡)한 일이 없는 것이다.』
07-25-03亡而爲有,虛而爲盈,約而爲泰,難乎有恆矣.”
『亡『(無)』而爲有하며 虛而爲盈하며 約而爲泰면 難乎有恒矣니라』
『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었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적으면서 많은 체하면 항심(恒心)을 두기가 어려울 것이다.”』
三者皆虛夸之事凡若此者必不能守其常也○張敬夫曰聖人君子以學言善人有恒者以質言愚謂有恒者之與聖人高下固縣絶矣然未有不自有恒而能至於聖者也故章末申言有恒之義其示人入德之門可謂深切而著明矣
『三者는 皆虛쥕之事니 凡若此者는 必不能守其常也라』
『 이 세 가지는 모두 허황되게 과장하는 일이니, 이와 같은 자는 반드시 떳떳함『[항상]』을 지킬 수 없다.』
『○ 張敬夫曰 聖人君子는 以學言이요 善人有恒者는 以質言이라
『 ○ 장경부(張敬夫)가 말하였다. “성인(聖人)과 군자(君子)는 학문(學問)으로써 말한 것이요, 선인(善人)과 항심(恒心)이 있는 자는 자질(資質)로써 말한 것이다.”』
愚謂 有恒者之與聖人은 高下固懸絶矣라 然이나 未有不自有恒而能至於聖者也라 故로 章末에 申言有恒之義하시니 其示人入德之門이 可謂深切而著明矣로다』
『 내가 생각건대, 항심(恒心)이 있는 자와 성인(聖人)과의 관계는 그 고하(高下)가 진실로 현격하다. 그러나 항심(恒心)이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고서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르는 자는 있지 않다. 그러므로 장(章)의 끝에 항심(恒心)을 두는 뜻을 거듭 말씀하신 것이니
덕(德)에 들어가는 문(門)을 사람들에게 제시해 주신 것이 깊고 간절하며 매우 분명하다고 이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