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높이는 두 가지

삶의 질을 높이는 두 가지

 

삶의 질을 높이려면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경제적인 여유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적 존중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면 좋은 삶을 누리기 어렵다.

공자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집안이 넉넉할 리 없다 나이가 들어 벼슬에 오르지만 여전히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세인의 존경을 받았다, 무엇이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든 것일까요 ? 비밀은 그가 보여준 품격에 있었다. 품격이란 한 사람의 인격과 태도를 말한다. 공자에게는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제후들조차 쉽게 다루기 어려운 품격이 있었다. 이런 품격을 갖춘 사람을 군자君子라고 불렀다

군자는 당시 지배계층을 뜻하는 말로 이해된다 거기에 나랏일을 보는 사람과 지도자 같은 의미가 더해진다. 요즘 말로 리더라고 하면 적당할 것이다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논어-

 

군자는 의를 따른다. 무엇이 올바른지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소인은 어떨까요 ? 자기 이익을 따릅니다.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합니다. 군자는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올바르지 않다면 하지 않죠. 군자가 존경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지킨다

<논어>가 아직 고전으로 읽히는 이유는 그곳에 군자의 정신이 담겼기 때문이다. 공자와 제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와 되살려야 할 삶의 태도를 발견한다. 우리 정신을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