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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찌푸리면 위도 찌푸린다

20h20h 2024. 2.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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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찌푸리면 위도 찌푸린다

 

요즘 고형 스테레오 핸드폰이 유행하여 책을 읽으면서 음악이요, 길을 걷다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노상 귀에서는 음악이 들려오게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연구실에서 실험을 할 때에도 음악이 있으면 능률이 나고 심지어는 양계장에서 음악을 은은하게 들려주면 산란율이 증가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여튼 음악이 사람의 마음이나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음악요법이라는 것이 있어 불면증인 어린아이에게 쇼팽의 왈츠곡을 드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다든가, 열병환자에게 조용한 음악 리듬을 들려주면 열이 내리는 작용을 하였으며,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가 강심작용과 혈압 강하작용을 나타냈었다는 등의 발표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음악이 음식 소화에 좋다고 하고 있다

 

비장은 음악을 좋아한다(비장이란 요즘 말하는 해부학적 비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능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밤에 식사를 많이 하면 비위가 음식을 삭이지 못한다 옛날 주례(周禮)라는 책에 음식을 높은 분에게 권할 때는 음악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비장은 노래와 관현의 음악을 좋아하므로 귀에 음악이 은은하게 들려오면 비위가 동하여 음식을 삭이게 된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손바닥으로 얼굴과 배를 수백 번 마찰하고 또 산보를 하면서 서성거리면 먹은 음식이 소화되기 시워 사람으로 하여금 식욕이 나게 하며 모든 병이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옛사람들도 알 것은 다 알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밥상머리에서 마음 상하는 이야기를 하면 먹은 것이 내리지 않고 체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바이다

胃粘膜은 얼굴 표정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얼굴을 찌푸리고 창백하면 위도 찌푸리고 창백하게 된다 얼굴을 문질러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면 위의 혈액 순환도 좋아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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