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정속성(約定俗成)
約定俗成이란
❶ 사물의 명칭 또는 사회 관습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일반화 되어 인정된 것
❷ 사회적으로 약속 된 것
❸ 틀렸지만 習慣的으로 사용하다보니 固着化된 것
세상살아 가는데 모나고 까다로운 것 보다는 두루뭉실하게 사는 것이 더 重示된다. 勿論 前者보다는 後者의 人格을 더 높이 評價했다.
괜히 잘난 체 하다가는 衆矢之的(뭇화살의 과녁)이 될 수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했다
漢字를 使用하는 데 있어 때로 거슬리는 境遇가 없지 않다. 分明히 틀렸는데도 不拘하고 너나없이 다들 그렇게 使用하다 보니 習慣的으로 굳어진 결과結果다. 이것을 約定俗成現像이라고 한다
"出師表를 던졌다"고 表現한 기사를 선거때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果然 出師表가 던질 수 있는 物件인가.
表는 本來 臣下가 天子에게 무릎을 꿇고 올렸던 글이다.
孫子의 知彼知己면 百戰百勝도 典形的인 約定俗成의 例다.
손자(孫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는 단지 知彼知己면 百戰不殆라고 했을 뿐이다.
발음(發音)의 경우(境遇)만 해도 그렇다.
‘行’이라는 한자는 훈독이 두 가지이다.
‘다닐 행’과 ‘줄(line) 항’이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행동(行動)’, ‘행로(行路)’라는 예이고 후자는 ‘항렬(行列)’, ‘항오(行伍)’가 예이다.
돈이면 金行이라 하지 않고 銀行이라 했을까?
그 당시 중국은 은본위제도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은이 금보다 값이 높이 평가 되었다고도 한다
금본위 또는 동본위제도였다면 金行 또는 銅行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은(銀)이 화폐의 가치를 나타내는 단위 역할을 했으므로 금융거리를 ‘은항(銀行)’이라고 불렀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은행’이라고 하지 않고 ‘은항’이라고 한다.
행(行)돌아다닌다는 동사의 성격이고 항(行)은 가게 점포라는 뜻이다
柳一韓선생의 이름자에서 ‘柳’와 ‘韓’을 따서 창업한 ‘柳韓洋行’의 ‘行’은 ‘다닐 행’의 의미일까? ‘항렬’의 의미일까? 둘 다 아니다. 이때의 ‘行’은 ‘항’으로 읽어야 하며 ‘동업조합’과 비슷한 의미이다. ‘洋行’의 원래 의미는 ‘서양 물건 조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당나라 때부터 ‘항방제도(行坊制度)’를 실시하여 산업인과 상업인들의 영업 장소를 도로를 경계로 나누어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 구역에 모여 영업을 하도록 했다. 이런 구역을 ‘방(坊:동네 방)’ 혹은 ‘항(行:거리 항)’이라고 불렀다. 방은 블록 내의 안쪽이고 항은 바깥쪽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은행은 사실 ‘항’으로 읽어야 할 ‘行’을 ‘행’으로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은항’, ‘유한양항’이 바른 발음이다.
‘說得’도 당연히 ‘설득’이 아닌 ‘세득’으로 읽어야 옳다.
說得은 상대편이 이쪽 편의 뜻을 따르도록 깨우쳐 말함을 뜻한다
說은 4가지의 뜻이 있다 – 설/세/탈/열
❶ 說明 - (설명)말씀설
❷ 遊說 - (유세)달랠세 –
선거때는 어김없이 등장/ 춘추전국시대 유세객이 넘쳐났다
❸ 說甲 - (탈갑)벗을탈 – 갑질에서 벗어남
주역에서 자주 등장
❹ 說諭 - (열유)기뻐할열 – 말로 타이름
논어 학이편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원대한 포부’를 뜻하는 ‘鴻鵠之志’는 ‘홍혹지지’임에도 다들 ‘홍곡지지’라고 버젓이 읽고 있다. 여기서 ‘鵠’은 하늘 높이 나르는 ‘고니’를 뜻하며 단지 ‘과녁’을 뜻할 때만 ‘곡’으로 발음한다.
‘覆蓋’도 ‘복개’가 아닌 ‘부개’가 맞다.
❶ 복 ⇨ 다시복 뒤집히다 번복하다
❷ 부 ⇨ 덮을부 덮다
覆 = 襾(덮을아) + 復(돌아올복) ⇨ 復은 城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그린 것
이밖에도 類似한 낱말들이 無數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