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나쁜 감정은 그 날로 풀어준다
하나님은 하루를 밤과 낮으로 구별하였고 하루를 하나의 경계로 하여 살아가도록 만들었다고 유태인들은 생각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밤에 잠잘 때까지 계속된 하루는 그 자체로 완결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들을 대할 때에 하루를 경계로 하여 두려움과 슬픈 감정이 그날로 정리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아이를 크게 혼낸 날일지라도 잠자리에 들 때에는 따뜻하게 대해주고 나쁜 감정이 아이의 마음속에서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마치 스펀지와 같아서 혼낸 다음에 그대로 방치해 두면 나쁜 감정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쓰다듬어 주면 스펀지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모든 것이 쏟아져 나오고 만다
잠자기 전에 하루의 긴장을 풀어준다
프로이드가 가족과 함께 산장에서 지낼 때 딸 안나가 잠을 자면서 <안나 플로이드 딸기 많이 딸기 많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프로이드는 안나가 그 날 아침에 배가 아팠기 때문에 좋아하는 딸기를 먹지 못했고 그런 까닭에 딸기를 많이 갖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지닌 채 잠이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프로이드는 1천가지의 실례가 될만한 꿈을 수집하여 <꿈은 무의식에서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일시적 감정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린 시절의 불쾌한 체험이 어른이 된 후에 꿈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루동안에 매듭짓지 못할 일은 아마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의식에 침전되어 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는 셈인데 어머니들은 그런 감점 중에서 적어도 부정직한 감정만은 아이들에게 빨리 제거시켜줄 의무가 있다 잠자리에 든 아이 곁에 앉아있는 정다운 엄마만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것은 없다 편안한 기분으로 하루를 긴장에서 완전히 해방되너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부모에게 혼이 났거나 기분 나쁜 경험들은 모두 사라지고 잠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면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런 습관을 들어주면 성장한 이후에도 과거에 대한 염려에 매여 주저하거나 자신감 없이 살기 보다는 언제나 새로운 마음으로 앞을 향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