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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세 친구

20h20h 2023. 11. 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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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세 친구

 

한 젊음이가 임금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임금의 소환장을 받은 그는 혹시 벌이 내려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홀로 임금에게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 젊은이에게는 세 친구가 있었다 첫 반째 친구는 그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죽마고우로 세상에 둘도 없는 다정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번째 친구 또한 그가 아끼는 친구였으나 첫 번째 친구만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세 번째 친구는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할 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젊은이는 우선 첫 번째 친구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그냥 싫다고 거절했다 그래서 두 번째 친구에게 부탁했다

<대궐 문 앞까지는 함께 가 줄 수 잇어 그 이상은 곤란해>

절망한 젊은이는 세 번째 친구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햇다 그러자 그 친구는 흔쾌히 대답했다

<물론 함께 가 주고말고 자네는 나쁘 짓을 저지르지 않았으니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네 내가 임금님께 함께 가서 잘 말씀을 드려 줌세>

 

세 친구는 각각 무엇을 뜻하며 왜 그렇게 말했을까?

첫 반째 친구는 재산을 상징한다 사람이 재산을 아무리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죽을 때는 고스란히 남겨 둔 채 떠나야 한다 두 번째 친구는 혈육과 친척을 상징한다 혈육은 무덤까지는 따라가 주지만 그를 무덤 속에 남겨둔채 돌아가 버린다 세 번째 친구는 善行을 상징한다 선행은 평소에 남의 눈길을 끌지 못하더라도 선행한 사람이 죽은 뒤 영원히 그와 함께한다

 

 

-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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