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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자장편제15장>19-15-01子游曰,“吾友張也爲難能也,然而未仁.”

20h20h 2025. 2.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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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01子游曰,“吾友張也爲難能也,然而未仁.”

子游曰 吾友張也爲難能也 然而未仁.

자유가 말하길 나는 자장의 벗이 되기에는 재주가 모자라니, 아직 그의 인()에 미치지 못하였다.”

 

<해설> 고주의 포함(包咸)에 의하면 난능(難能)은 용모(容貌)가 당당하여 남이 미치기 어려운 것이다. 고주에 의하면 나의 벗인 자장은 용모는 남이 미치기 어려울 정도로 당당하지만, 아직 인()은 이루지 못했다는 뜻이다.

난능(難能)에 대하여 유월(兪樾)군경평의(羣經平議), 황식삼(黃式三)논어후안(論語後案), 다산(茶山)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는 남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자장이 능력은 뛰어나 남이 하기 어려운 일은 잘하지만, 그 뜻과 행동이 지나치므로, 아직 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상의 해석은 모두 선진 15에 나온 자장은 지나치다(師也過)는 공자의 말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하면 여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동문들끼리 서로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는 스승된 입장에서 제자의 결점을 지적하고 훈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동문들끼리 그러는 것도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입각하여 청()의 왕개운(王闓運)논어훈(論語訓)에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왕개운에 의하면 우()는 벗이란 명사가 아니라 벗한다는 뜻의 동사로 읽어야 한다. 吾友張也는 자장과 벗이 되는 것이고, 난능(難能)은 재주가 능히 그에게 미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미인(未仁)은 자장의 인()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왕개운은 이 장()을 자장의 어질지 못함을 비판하는 뜻이 아니라, 그의 재능이 고원함을 칭찬한 뜻으로 읽고 있다. 동문(同門)간의 돈독한 정()을 생각할 때 왕개운의 해석이 좀더 인정(人情)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子張行過高而少誠實惻怛之意

 

󰃨子張行過高而少誠實惻怛之意라자장은 행실이 지나치고 높으나 성실하고 측달하는 뜻이 적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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