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자장편제9장>19-09-01子夏曰,“君子有三變,望之儼然,卽之也溫,聽其言也厲.”
19-09-01子夏曰,“君子有三變,望之儼然,卽之也溫,聽其言也厲.”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변함이 있다. 멀리서 보면 의젓하며, 가까이 다가가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엄정하다.”
<해설> 엄(儼)은 의젓한 모양이다. 온(溫)은 온화한 모양, 려(厲)는 말이 엄정(嚴正)한 것이다.
황간의 『논어의소』에 인용된 진(晋)의 이충(李充)의 해설에 의하면, 군자는 전혀 변하는 것이 없으나, 남들이 그렇게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또 다산은 여기서의 군자란 공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고 있다.
儼然者貌之莊溫者色之和厲者辭之確○程子曰他人儼然則不溫溫則不厲惟孔子全之謝氏曰此非有意於變蓋竝行而不相悖也如良玉溫潤而栗然
儼然者는 貌之莊이오 溫者는 色之和요 厲者는 辭之確이라
(9장에서) 엄연(儼然)은 모습의 씩씩함이오, 온(溫)은 낯빛의 화함이오, 여(厲)는 말의 정확함이라.
程子 他人은 儼然則不溫이오 溫則不厲로대 惟孔子는 全之시니라
다른 사람들은 엄숙한 듯하면 온화하지 않고, 온화하면 정확하지 않되 오직 공자는 온전히 하셨음이라.
謝氏 此非有意於變이오 蓋幷行而不相悖也니 如良玉이 溫潤而栗然이니라
이것은 변하는데 뜻을 둔 것이 아니고 대개 함께 행하여 서로 거스르지 않음이니 마치 좋은 옥이 온화하고 윤택하면서도 엄숙한 것과 같으니라
(예기 聘義편의 말로 옛날에는 군자의 덕을 옥에 비유하여, 온화하고 윤택함은 仁이고, 결이 치밀하여 엄숙함은 知라고 하였다.:溫潤而澤 仁也, 縝密以栗 知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