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미자편 제9장>18-09-01大師摯適齊,
18-09-01大師摯適齊,
大師摯는 適齊하고
태사 지는 제나라에 가고,
摯:잡을 지.
大師魯樂官之長摯其名也
大師는 魯樂官之長이라 摯는 其名也ㅣ라
태사는 노나라 악관의 장이라. 지는 그 이름이라.
18-09-02亞飯干適楚,三飯繚適蔡,四飯缺適秦,
亞飯干은 適楚하고 三飯繚는 適蔡하고 四飯缺은 適秦하고
아반간은 초나라에 가고, 삼반 요는 채나라에 가고, 사반 결은 진나라에 가고,
繚:동일 요. 얽을 요. 缺:이지러질 결.
亞飯以下以樂侑食之官干繚缺皆名也
亞飯以下는 以樂侑食之官이라 干, 繚, 缺은 皆名也ㅣ라
아반 이하는 음악으로써 밥을 먹이는(밥 먹는 동안 음악을 연주하는) 벼슬이라. 간, 요, 결은 다 이름이라.
18-09-03鼓方叔入於河,
鼓方叔은 入於河하고
고 방숙은 하수에 들어가고,
鼓擊鼓者方叔名河河內
鼓는 擊鼓者라 方叔은 名이라 河는 河內라
고는 북을 침이라. 방숙은 이름이라. 하는 하내라.
18-09-04播鼗武入於漢,
播鼗武는 入於漢하고
소고를 흔드는 무는 한수에 들어가고,
播:심을 파. 鼗:소고 도.
播搖也鼗小鼓兩旁有耳持其柄而搖之則旁耳還自擊武名也漢漢中
播는 搖也ㅣ라 鼗는 小鼓니 兩旁有耳하야 持其柄而搖之면 則旁耳還自擊이라 武는 名也ㅣ라 漢은 漢中이라
파는 흔듦이라. 도는 소고이니 양쪽으로로 귀가 달려 그 자루를 잡고 흔들면 두 귀가 돌아가며 스스로 침이라. 무는 이름이라. 한은 한중이라.
18-09-05少師陽, 擊磬襄,入於海.
少師陽과 擊磬襄은 入於海하니라
소사 양과 쇠북 치는 양은 바다에 들어 가니라.
擊:칠 격. 磬:경쇠 경.
少師樂官之佐陽襄二人名襄卽孔子所從學琴者海海島也○此記賢人之隱遁以附前章然未必夫子之言也末章放此張子曰周衰樂廢夫子自衛反魯一嘗治之其後伶人賤工識樂之正及魯益衰三桓僭妄自大師以下皆知散之四方逾河蹈海以去亂聖人俄頃之助功化如此如有用我期月而可豈虛語哉
少師는 樂官之佐라 陽襄은 二人名이라 襄은 卽孔子所從學琴者ㅣ라 海는 海島也ㅣ라
소사는 악관을 돕는 벼슬이라. 양과 양은 두 사람 이름이라. 양은 곧 공자가 찾아가 거문고를 배운 자라. 해는 바다섬이라
○此는 記賢人之隱遁하야 以附前章이라 然이나 未必夫子之言也ㅣ니라 末章放此니라
○이는 현인의 은둔을 기록하여서 써 앞장에 붙인 것이라. 그러나 반드시 부자의 말씀은 아니니라. 끝장도 이와 같으니라.
張子ㅣ 曰周衰樂廢어늘 夫子ㅣ 自衛反魯하야 一嘗治之하시니 其後伶人賤工도 識樂之正이러니 及魯益衰하야 三桓僭妄한대 自大師以下ㅣ 皆知散之四方하야 逾河蹈海以去亂이라
장자 가로대 주나라가 쇠하고 음악이 피폐하거늘 부자가 위나라로부터 노나라에 돌아와 한번 일찍이 (음악을) 다스리시니 그 뒤에 광대와 천공들도 음악의 바름을 알더니 노나라가 더욱 쇠함에 미쳐 삼환이 참람하고 망령되이 한대 태사로부터 이하로 다 사방으로 흩어져 하수를 넘고 바다를 건너서 써 난을 떠나감을 알았더라.
聖人ㅣ 俄頃之助에 功化如此하니 如有用我면 期月而可ㅣ 豈虛語哉시리오
성인이 잠깐이라도 도우심에 공과 교화가 이와 같으니 만약 나를 쓰는 이가 있다면 한 달이면 가하다고 함이 어찌 헛된 말씀이시리오.